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5-08-12 14:0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55


여호와 계시 (구약∼신약)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
제1편 섭리를 통한 언약 (창〜에)

제1장 여호와의 언약섭리 (창 1:〜36:)

    제2절 선민의 열조와 언약 (창 12:〜36:)

창세기 12〜36장은 여호와께서 선민(選民)의 열조와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2〜20장은 아브람과 언약하신 내용이고, 21〜26장은 이삭이 언약을 계승하는 내용이고, 27〜36장은 야곱이 언약을 계승하는 내용이다.

  1. 아브람과 언약 (창 12:〜20:)

2) 자손에 대한 언약 (창 15:〜16:)

창세기 15〜16장은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자손에 대해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5장은 자손의 번성을 언약하신 내용이고, 16장은 하갈이 아들을 출산하는 내용이다.

(2) 하갈이 아들을 출산함 (창 16:)

창세기 16장은 여호와께서 하갈이 아들을 출산케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6절은 몸종인 하갈이 잉태하는 내용이고, 7〜16절은 언약을 받고서 출산하는 내용이다.

① 몸종인 하갈이 잉태함 (창 16:1〜6)

16: 5〜 6 아브람 아내 사래가 자기를 멸시하는 하갈을 학대함

5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나의 받는 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그대의 여종은 그대의 수중에 있으니 그대의 눈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아브람 아내 사래가 자기를 멸시하는 하갈을 학대케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하갈에게 멸시당하는 사래가 아브람에게 “나의 받는 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라고 했다. 이는 사래 자신이 하갈에게 당하는 멸시를 남편 아브람이 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사래가 자기 여종을 아브람에게 첩으로 주었는데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자기를 멸시하 기 때문이라고 했다. 곧 남편 아브람이 하갈에게 잉태케 한 것이 그 이유라는 뜻이다. 그러면서 사래는 자기와 아브람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고 했다. 마음이 상한 사래는 남편 아브람과의 갈등을 여호와께 맡긴 것이다. 그러자 아브람은 사래에게 “그대의 여종은 그대의 수중에 있으니 그대의 눈에 좋은대로 그에게 행하라”고 했다. 이는 아브람이 아내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에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자 하갈이 사래의 앞에서 도망을 쳤다. 하갈은 사래의 종이므로 어쩔 수 없이 주인의 학대를 피해 도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② 언약을 받고서 출산함 (창 16:7〜16)

16: 7〜14 하갈이 광야로 도망을 가다 사자로부터 언약을 받음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 곁 곧 술 길 샘물 곁에서 그를 만나 8 가로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가로되 나는 나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잉태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같이 되리니 그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의 동방에서 살리라 하니라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 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이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하갈이 광야로 도망을 가다 사자로부터 언약을 받게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7〜9절은 여호와께서 사자를 통해 하갈에게 돌아가 사래의 수하에 복종하라고 명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하갈은 사래의 학대를 피하여 도망을 가다가 애굽과 유다 사이에 있는 광야 술 길 샘 곁에서 여호와의 사자를 만났다. 이에 여호와의 사자는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셨다. 그러자 하갈은 “나는 나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여호와의 사자가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고 명하셨다. 이는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하늘의 셀 수 없는 뭇별처럼 자손이 많게 하신다는 언약을 성취하 시기 위해서다(창 15:5).
10〜12절은 여호와께서 하갈에게 자손이 번성할 것을 언약하시며 잉태된 아들 이름을 알려주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하갈에게 “내가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는 언약을 하셨다. 곧 아브람과의 언약대로 성취해 주신다는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