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2-01-13 16:29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25, 十字架의 핵 있나?


로마 시대에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신 의미는 분명히 있다. 그 의미의 핵심이 무엇일까? 이것이 이 글의 문제 제기이다. 십자가를 지시고 가신 결론은 ‘다 이루시고 돌아가셨다’이다. 이 핵심적인 진리로부터 예수께서 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는가의 이유를 알 수 있다.

1)다 이루었다(요19:30)

 다 이루었다에서 다는 여러 가지의 요소들 모두를 가리킨다. 이 다는 나라의 요소들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국민과 국토와 국왕이다. 언약한 핵심이 메시야인데 그 메시야는 바로 천국을 의미한다. 그래서 예수께서 천국이 가까왔느니라고 하셨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로서 통치하는 천국이 이루어진 것이다.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나라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 성취 섭리의 원리를 보여주고 있다.
 
①구약성경 전체로서의 다
 누가복음 마지막 부분(24장)에 부활하신 예수께서 구약성경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를 설명한 내용이 있다.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신 것이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다. 이 말이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한 내용으로 바로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한 것이라는 의미다. 이 다는 성경 구성의 요소로서는 역사서와 시가서 그리고 선지서를 합친 전부를 의미한다. 이것들이 담고 있는 내용으로서의 다는 국민과 국토와 국권에 관한 모든 것을 가리킨다. 구약성경 모두가 이렇게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실 메시야를 언약한 내용이다. 

②언약의 성취
 구약성경이 언약의 내용이고 신약성경이 성취의 내용임을 성경자체가 증명하고 있다. 그 구약성경이 예수 자신에게 대한 증거라고(요5:39) 한 것은 바로 구약성경 전체가 오실 메시야를 예언한 언약이다. 특히 요한계시록 마지막에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통틀어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이라고 하였다. 신구약성경책을 두고 예언의 말씀이라고 단언함으로써 성경이 언약의 성취임을 밝혀 정리한 셈이다. 이 책을 예언의 말씀이라고 확증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신구약성경을 정리하면서 다윗의 뿌리이며 동시에 자손이라고 하셨다.  또 이 언약의 성취인 말씀을 가감하지 못하도록 구약성경의 시작인 창세기에 나오는 생명나무와 신약성경의 마지막인 요한계시록에 강조된 거룩한 성을 말씀함으로써 모두 그리스도 자신에 관한 것임을 정리하여 마무리하고 있다. 
 
2)영혼이 돌아가시니라(요19:30)

 영혼이 돌아가셨다는 것은 죽음이다. 이 예수의 죽음을 복음서에서 다양하게 표현하였다.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에서는 영혼이 떠나거나 돌아가심으로 표현하였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는 운명하심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나는 영혼 중심으로 표현되었고 다른 하나는 육신 중심으로 표현되었다. 

①성결의 영으로서의 영혼
 로마서 시작부분에서 이 성경이 언약의 성취로서의 말씀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 말씀이 복음인데 이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구약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다. 예수의 육신을 언급할 때 다윗의 혈통으로 왔음을 강조하고 있음은 큰 의미가 있다. 그 의미는 언약의 성취에 귀결됨이다. 성결의 영(靈)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증명되었다.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에 기록된 영혼의 돌아가심에서 그 영혼이 성결의 영이 아니라고 증명할 수 있겠는가? 또 성결의 영은 성령이 아닐까?

②하나님의 아들의 귀천(歸天)
 이렇게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으로 오시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은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부활하여 승천하심의 중심은 구약성경의 언약을 다 이루시고 가시는 그리스도이심에 있다. 영혼이 돌아가신다는 것은 생명의 근원인 성결의 영이 존재함을 강조한 것이다. 부활하여 승천하신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본래의 자리인 하늘로 돌아가신 것이 아닐까?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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