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2-09-29 19:3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35,땅과 때를 택할 수 있나?


땅과 때는 이 땅 위에 머무는 사람과 동반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 땅과 때는 신구약성경에 각각 2000번 이상 나타나 있다. 그것들과 관련되는 것들을 합치면 상당히 많다. 땅과 때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사용되는 것은 곳과 날이다. 결국 성경의 모든 단어는 성경의 주제를 중심으로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성경의 주제를 기초를 삼아 땅과 때를 인간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 의미는 이러한 것들에 대하여 연구하고 고찰하고자 할 때 그 방향성을 모색하는데 있다.

1)主의 영이 임하는 땅

 주의 영은 결국 하나님의 영이다. 이 땅 위에 수많은 사람이 살았고 또 살고 있다. 이것은 생명과 관계되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나 땅이 무엇에 근거해서 존재하는 것인가라는 의미다. 이러한 땅을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하여 태어나지 않았다. 성경만이 이 땅의 기초와 존재의 과정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하여 분명히 밝혀주고 있다.

①수면 위에 운행하시는 영

 수면 위에 운행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영(창1:2)은 요한계시록까지에 걸쳐 성경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창조주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신다는 것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심을 설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섭리의 내용에 자손과 땅과 통치가 들어 있다. 이 섭리과정에서 땅은 앞의 자손과 뒤의 통치에 철저히 연결되어 있다. 또 유기적으로 관계되어 있다. 수면 위에 운행하시는 영은 결국 예수께서 지니신 성결의 영(롬1:4)과 관계된다. 그리고 성경책 마지막에 있는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계22:6)과 관통되어 정리되어 있다.
 
②地氣 아닌 하늘의 눈방울

 지기(地氣)는 땅의 기운이다. 이 땅의 기운을 땅 자체가 가지고 있는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영이 임하여 모든 소산을 낸다고 근본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땅을 택하는 기로에서 조카 롯에게 양보하였다. 이전에 이미 아브라함은 그의 자손들이 거할 곳을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다(창12:7). 이집트 땅에 임한10가지 재앙도 땅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주의 계신 곳 하늘에서 임한 것이다. 이 하늘은 능력이나 힘의 근원이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는 것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에서 잘 연결해 주고 있다. 이 하늘의 눈방울은 하나님이 계신 곳 하늘의 힘이다. 바로 수면 위에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영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2)하늘로부터 임하는 때

 성경은 날이나 때가 이른다고 한다. 마치 날이나 때에 발이 있어 도착하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우화나 신화적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고 핵심 주제에 의하여 관계적으로 있는 것이다. 하늘로부터 임한다는 것은 근원에서 나온다는 의미다. 이 하늘은 영원하신 분이 계시는 곳이다. 하늘로부터 임하는 때는 바로 천시(天時)이다.

①모든 날의 근본인 天時

 일반적으로 말하는 천시(天時)는 숙명론에 기초를 두고 잘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주의적인 사상에 그 뿌리를 둔 것이다. 이것은 성경에 기초를 두는 하나님의 섭리사상과는 완전히 다르다. 창세기에서 첫째와 둘째 등으로 그 순서를 매겨 언급한 것은 이 날에 주관자가 있어 그 섭리를 강조한 것이다. 이 날의 주관자가 또 사시(四時)를 만들었다. 이 주관자께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세상 끝까지 맞추어가고 있다. 구약의 선지서에서 많이 언급한 ‘여호와의 날’은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시는 것과 관계되어 있다. 이 모든 날의 근본은 하나님 여호와의 작정에 기초를 두고 있는 것이다. 

②인간이 택할 수 없는 때

 인간은 날마다 때 만나는 것을 거부할 수 없으며 피할 수 없다. 인간이 때를 선택할 수 있다면 삶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떤 과정이나 부분에서 인간이 이 날이나 저 날을 선택하여 결정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누가 선택할 수 있나? 이러한 문제는 수많은 학자들이 연구해왔고 지금도 연구하고 있다. 과거에 어떤 학자들은 이러한 때를 쏜 화살에 비유하여 논리적으로 그 해답을 얻으려고 몸부림쳤다. 이러한 문제는 또 다른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사람은 지금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때와 함께 가고 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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