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2-12-26 22:5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가장 합법적인 天心


2012년에는 미국과 한국과 중국 등에서 지도자 선임이 있다.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다. 이러한 때에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은 선거와 관계있는 일이다. 또 자기의 안을 들여다보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제목에서의 천심(天心)은 세상 모든 사람의 마음과 연계시키기 위하여 사용된 것이다. 쉽게 하늘의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것의 가치는 아주 자연스럽고도 합법적이며 나아가 민주주의적인 데에 있다. 이러한 가치에 기초를 두고 이 합법적인 천심이라는 의미를 몇 가지로 분석하여 살펴본다.
 첫째, 이 천심은 하늘과 관계된 만사의 근원이다. 누구나 자기가 생각하는 일을 잘하려고 한다. 그러나 자기의 뜻대로 되지 않음을 누구나 어느 정도 다 인정한다. 이것은 자신이 하늘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하늘에는 일월성신과 천둥과 번개와 비 등등 사람이 가져올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이 있다. 천둥과 번개는 양전기와 음전기를 가지고 있어 방전한다. 이 전기를 누가 가져올 수 있나? 이러한 전기를 끌어당기고 엄청난 소리와 빛을 내게 하는 것이 하늘인 셈이다. 참으로 신비로운 것이다. 이 신비를 성경 욥기서의 뒷부분에서 태풍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솔로몬도 전도서에서 바람의 길이 어떠한 것과 임신한 여자의 태속에서 뼈들이 어떻게 자라는지를 인간이 알 수 없는 일이라고 고백하였다. 이 천심에서 우연이나 자연성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고 진정한 힘의 근원을 강조하고자 함이다. 
 둘째, 이 천심은 땅에서 지역적으로 구분되어 뚜렷이 나타난다. 과거의 역사 속에서 어떤 지역에 나타나는 천심을 사람들의 힘으로 바꿀 수 없었다. 곳곳마다 나타나는 지역적인 특성도 참으로 신비로운 것이다. 하늘의 비와 눈이 어떤 한 지점을 경계삼아 내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참다운 학문은 모든 현상의 근본을 연구하는 것이다. 여기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모든 지식의 근본이 된다는 진리에 주의를 돌리고 싶다. 이 천심은 땅에 실제로 달라붙는 마음이다. 이런 의미에서 심령과 관계된 것이다. 
 셋째, 이 천심은 온 땅의 개인마다 가진 마음이다. 자기 개인의 심장 속에서 만들어 낸다는 마음은 천심과 관계가 없다. 사람의 심장은 왼쪽으로 약간 기울여져 폐와 간 그리고 신장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위의 뼈 자람과 동일한 원리이다. 어느 쪽으로 기울어진다는 것의 기준이 어디에 있나?  각 개인이 가진 마음의 근원이 분명하지 않으면 드러나는 감정 자체는 무의미 할 수 있다. 이러한 각 개인이 가지는 마음의 근원이 있을까? 이 문제를 제기하고 생각하고자 함이다. 
 위에서 분석한 세 가지의 본질은 결코 나누어 질 수 없는 것이다. 이 하늘과 땅과 사람은 항상 총체적이며 유기적인 것이 아닐까? 하늘에서 뜻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하늘에서의 뜻이 바로 가장 합법적이며 강한 천심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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