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3-01-16 20:2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말씀의 힘<38>


말씀의 힘은 말씀에서 나오는 힘을 의미한다. 말씀에서 힘이 나온다는 것은 말씀 자체가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성경계시이다. 하나님의 존재 증명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이 하나님의 존재 증명을 위해서 성경말씀이 기록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 주제를 통해서 성경 전체에 대한 논리적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강조하여 부각시키고자 함이다. 성경 전체에 대한 논리적 이해의 기초 위에서 어떤 중심 주제의 분석과 자리매김이 가능하다. 이 점을 생각하여 문제제기 차원에서 이 주제에 접근하고자 한다. 이러한 정신에 의하여 말씀을 분석하여 힘에 접근시키고자 한다.
1)살아 있는 말씀
성경은 말씀의 근원이나 본질을 하나님께 두고 있다. 태초에 계신 말씀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이러한 내용은 신약과 구약의 상호관련성을 통해서 증거 되고 있다.  영원하신 분이 작정하시고 명령하신 것이 성경말씀이다. 이 말씀이 살아 있다는 것을 여호와께서 명하신 말씀과 말씀이 기억의 근본이 된다는 점으로 분석해 본다.
①여호와의 명하신 말씀
살아 있는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 여호와이다. 여호와께서 스스로 작정하신 뜻을 계시하신 것이 말씀이다. 이 말씀은 이렇게 영원한 작정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언약으로 맺으신 것이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말씀은 간단히 주의 말씀이다. 이 주의 말씀은 언약이나 율법 등을 포괄하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이 언약임으로 명령과 규례와 법도 등으로 나타났다. 여호와의 언약은 천대(千代)에 걸쳐 명령한 것이기 때문에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이며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고 야곱에게 세우신 규례이다. 이러한 말씀의 언약은 주이신 여호와 자신의 언약임으로 스스로 영원히 기억하신다. 그 기억에 의하여 작정된 때에 말씀대로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이다. 이러한 영원한 기억은 모든 기억력의 근원이다.
②기억력의 근원인 말씀
살아 있는 생명은 힘을 지니고 있다. 힘을 지니는 것은 힘의 근원으로부터 입은 것들이다. 이렇게 힘을 지니고 살아 있는 만유의 기초가 바로 살아 있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영원히 살아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작정한 것들이 반드시 이루어진다. 인간 영혼이 지니는 것 중에 중요한 것이 기억력이다. 무엇을 생각하고 기억하게 되는 것은 바탕이 있기 때문이다. 그 바탕의 근본이 바로 이 살아 있는 말씀이다. 이 기억의 체계는 그 무엇보다도 논리적이다. 이 성경말씀은 잘 기억나도록 논리적이며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구(新舊)의 논리나 천지(天地)의 논리 등은 모두 성경에 기초하고 있다. 성경의 논리 자체에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로 꽉 차있기 때문에 그것을 깨달아 가는 주의 백성은 주 하나님 여호와의 영광을 기억하여 그 분께만 그 영광을 돌려 드릴 수밖에 없다.
2)성경 전체의 힘
성경 전체는 구약과 신약의 전부이다. 성경 전체를 이루는 것의 기본이 구약과 신약이다. 이 점의 강조를 위해서 왜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되어 있는가? 로서 제기 한다. 전체에 강한 힘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성경 전체의 힘은 구약과 신약이 논리적으로 결합된 힘(合力)이다.
①구약과 신약의 합친 힘
위에서 제기한 신구약의 구조적인 이유나 근거에 관심 없이 무작정 창세기부터 차례로 본다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언약을 성취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언약 성취의 바탕에 전능한 힘이 있다. 전능한 힘이 있기 때문에 언약하시고 성취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구약과 신약으로 되어 있는 것은 마치 사람의 두 팔과 같다. 두 팔은 목으로부터 뻗어 나와 있다. 두 팔을 모아서 사용할 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오장(臟)에서 양쪽에 2개의 폐와 콩팥(신장)이 있게 된 이유와도 같다.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고 모아야 진정한 힘이 있다. 이들의 중심에 심장(염통)이 있는 것처럼 성경에도 핵심이 있다. 그 핵심은 바로 하나님 여호와이다.
②성경 66권에 큰 힘 있나?
성경이 66권으로 구성된 것에 대해서 대개 알고 있다. 성경이 6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이 관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성경을 66권으로 보고 무작정 암기해 온 점에 대해서 한 마디로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 성경 66권의 구성자체를 무시하거나 평가 절하하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다. 심장박동의 힘이나 로켓발사의 힘 등은 원리 면에서 모두 동일하다. 힘은 살아있는 말씀인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성경 66권의 힘은 구약과 신약의 핵심에서 비롯된다. 이 간단하고도 명료한 점에 기초하여 구약성경의 논리를 펼치고 신약성경의 논리를 확보하면 더욱 큰 힘이 발휘될 것이다. 간단명료(簡單明瞭)한 진리에 기초하여 전체를 논리적이고도 조화롭게 이해해 간다면 성경을 방치하여 두지 않을 것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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