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3-09-30 20:2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天國의 교회

성경의 언어<50>


천국의 교회는 천국에 기초한 교회를 의미한다. 이 천국은 하늘나라(the Kingdom of heaven)로서 하나님(의) 나라(the Kingdom of God)이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로서 이 땅에 이루어진다. 이러한 의미에서 주기도문은 “나라이 임하옵시며(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로 되어 있다. 구약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이다. 그 언약은 이스라엘 국가를 통하여 계시되고 있다. 이스라엘 국가 자체는 이 땅에서의 나라이다. 영원한 나라가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만이 영원한 나라이다. 이 영원한 나라가 있기 때문에 언약되고 성취된다. 신구약성경의 구조인 언약과 성취를 기초로 삼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것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1) 성취된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 나라로서의 천국은 신약성경에서 마태복음과 디모데후서의 한 곳(4장18절)에 나오고 있다. 이 디모데후서의 한 번을 제외하면,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셈이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먹고 마시는 곳이 아니다. 이스라엘 국가의 요소는 국민과 국토와 국권이다. 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시다. 이 야곱의 이름은 이스라엘로 된다. 야곱으로서의 개인 이스라엘은 국가 이스라엘로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렇게 된 국가 이스라엘은 구약성경에서 하나님 여호와를 계시하는 핵심적인 내용이다. 구약성경의 언약은 이 국가 이스라엘과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다. 국가를 통해 언약하는 것은 메시아(그리스도)이다. 여호와의 언약대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하였다. 이 천국은 영적인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어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린다.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는 성결의 영을 지닌 분으로 이 땅에 임하는 천국의 근본이다. 이러한 천국은 영원한 영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마태복음에서는 이 천국을 비유로써 설명하고 있다. 천국을 식물이나 인간에 비유하고 있다. 마태복음에서 강조한 ‘하늘에 계신’은 바로 영원하며 영적인 존재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아들은 영이시기 때문에 출생된 육신이 아니다. 이런 하나님의 아들을 강조하기 위해서 마가복음에서는 예수의 출생을 기록하지 않고 있다. 누가복음에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땅에 임하였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 주기도문의 내용에서(11장) ‘하늘에 계신’을 기록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나라가 땅에 성취된 천국은 바로 신약성경이 증언하는 교회의 기초이다.

2) 새 언약에 기초한 교회
새 언약은 하나님의 나라와 밀접하다. 예수께서 자신이 人子임을 말하였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마시는 잔을 두고 자신의 피 곧 언약의 피라고 하였다. 누가복음에서는(22:20) 마시는 잔을 두고 자신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고 하였다. 人子이신 예수 자신은 구약성경 전체가 언약하는 핵이다. 이 핵심적인 주체로 오신 그리스도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천국의 주인이시다. 이런 차원에서 人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시다. 이 안식일은 구약시대의 핵심이다. 그리스도께서 구약성경이 언약한 주인공으로 이 땅에 오심으로 천국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천국은 교회의 머리로서 세워지는 교회의 기초인 셈이다.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삼는 것은 바로 천국의 실현이다. 이러한 천국에 기초하여 세워지는 교회는 반석과 같아서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人子가 많은 고난을 받고 급기야 죽었다. 죽고 삼 일 만에 부활하시어 교회의 머리되심을 증명하였다. 사도행전에 증언되는 예루살렘과 이방 지역과 로마는 지역적으로 이스라엘 12지파의 땅에서 계승된 것이다. 이 계승은 그리스도 없이는 될 수 없는 것이다. 구약성경을 계승한 새 언약의 주체로서 그리스도는 성령을 보내셔서 그의 몸 된 교회를 양육하고 무장시키며 투쟁하게 하신다. 새 언약의 본질인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세우신 교회는 반드시 승리한다. 부활 승천하신 그리스도는 교회의 최후 승리를 위하여 오고 계시며 오실 것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참 선지자
시대를 통한 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