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4-11-09 19:39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온 나라에 임하는 권세


모든 나라에 미치는 영향력이 참 권세다. 온 세상은 패권(覇權)을 잡기 위해 달려왔고 또 달리고 있다. 온 세상을 의미하는 모든 나라를 성경에 근거하여(행1:9) 복음의 출발지와 이르는 땅의 끝으로 분류한다. 지금은 온 세계를 동서양(東西洋)으로 지칭한다.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하는 자들이 동서남북(東西南北)에서 올 것을 누가복음(13:29)에서 예언하였다. 여기에서 동서남북은 분명히 교회가 있는 온 세상을 가리킨다. 아담과 노아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야곱의 12지파를 구성하시어 나라를 만드셨다.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세상에 보여주심으로써 누가 나라를 준비하여 만드시는가를 확증해 주었다. 구약성경부터 신약성경에 이르기까지 온 나라에 간섭하여 힘을 미치는 참된 권세를 잘 계시해 주고 있다. 다윗 왕국이 형성되기까지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요단의 동편 땅에서 서편의 땅을 점령한다. 성경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여호와의 손이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그 주변의 모든 나라를 한 손에 쥐고 섭리하심을 부각시키고 있다. 구약시대의 중심이 다윗왕국이기 때문에 그것에 맞추어 남북으로 간략히 구분하여 분석해 본다.

1) 예루살렘과 온 유대에(南)
예루살렘은 다윗성이며 시온이다. 남쪽의 유다 왕국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아 지낸다.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된 것임을 성경만이 강조한다. 다윗 왕국에서 대부분의 지파가 북쪽으로 합세하여 그들의 힘을 발휘하려고 몸부림을 쳤다. 이러한 내용은 특별히 열왕기서에 자세하다. 이 이전에, 이스라엘 민족이 형성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지었음을 증명해 주셨다.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여호와의 강한 손이 이스라엘을 이끌어 냈음을 강조한다. 이것은 십계명의 서언으로 열 가지의 계명을 근본적으로 사로잡는 손바닥의 힘이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온 유대에 미치는 강력한 힘은 바로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신 참된 권세다. 이러한 권세를 구약성경의 선지서(사~말)에서 논리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때리시고 싸매심부터 온 나라를 파하고 하늘나라를 세우심까지 여호와의 손이 그렇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지 않은가? 이스라엘 족속을 온 세상에 흩으신 손이 지금 2014년까지도 친히 주어 담고 계시지 않는가? 소선지서의 요엘서에서는 예루살렘과 남쪽 유다에 임하는 권세를 집중적으로 예언하고 있다. 나훔서와 하박국서와 스바냐서에서는 이스라엘을 괴롭힌 대적들을 여호와의 강한 손으로 때리실 것을 말씀한다. 또 온 지면에 임할 능한 손을 예언한다.

2)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北)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그 방향은 동쪽에서 서쪽으로였다. 그 땅에서 세워진 왕국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라졌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임을 성경만이 온전히 해석해 준다. 남쪽의 예루살렘에 대해서 북쪽에 위치한 사마리아는 갈라진 북쪽 왕국의 수도이다. 하나님 여호와의 손은 이러한 민족을 짓기도 하시고 갈라놓으시기도 하신다. 가나안 땅을 약속하신 여호와께서 먼저 가나안으로  들어가셔서 이스라엘 민족이 잘 정착하도록 하셨다. 갈라진 사마리아와 온 땅은 여호와의 손에 달려 있었다. 예레미야서에서는 유다 백성들이 옮겨질 바벨론 땅에도 임할 참 권세를 자상하게 말씀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요엘서의 예언이 예루살렘에 임한 참 권세 곧 성령을 사도행전(2장)에서 증명해 주고 있지 않는가? 아모스와 오바댜(1장 21절)에서도 나라(왕국)가 여호와께 속하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 학개서와 스가랴서와 말라기서에서도 성전과 여호와의 제물인 예루살렘과 제사장들이 모두 여호와의 힘에 의해서 좌우되고 있음을 말씀하고 있다. 이 21세기에도 많은 사람은 풍수지리(風水地理)에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온 땅에 임하는 참된 기운을 확증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어찌 온전한 학문이 될 수 있겠는가? 매일 옷을 입으면서도 자기 몸에 입고 있는 진정한 기(氣)를 놓치고서야, 그 힘이 발하는 참된 영광을 볼 수 있겠는가?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부활의 근거
진리인 아버지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