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4-12-28 18:1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부활의 근거


부활의 종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누구나 기독교를 두고 하는 말임을 짐작한다. 실제로 신앙생활에서 부활의 소망이 그 핵심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존재 증명과 관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생명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다. 바로 부활은 영생을 증명하는 보증이다. 이렇게 부활이 아주 중요하다고 인정하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부활이 있음을 믿어야 된다고 강요하거나 받는다면 이는 큰 압력이다. 인간은 확인하거나 증명되지 않으면 믿어지지 않도록 되어 있는 영물(靈物)이기 때문이다. 부활의 근거는 부활의 원인이며 바탕이다. 부활의 증거가 무엇인가? 라는 것이다. 성경은 이것을 하나님의 아들과 그 분이 가진 생명을 통하여 증명해 주고 있다. 물론 여러 가지의 측면에서 구약성경에서부터 암시해 주고 있다. 부활을 증명해 주는 신약성경을 직접적인 참고자료로 삼아, ‘부활이 어디로부터 오는가?’를 추적하는 심정으로 간단히 분석해 보고자 한다. 하나님의 아들과 그 분의 한 속성이라 할 수 있는 생명을 통한다. 이 생명에서 나오는 것 중에서 생명의 성령의 법이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 근본적인 근거이고, 생명의 성령의 법은 지엽적인 근거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총체적인 근거이고 생명의 성령의 법은 법(法)적 근거이다.

1) 하나님의 아들이 있어서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약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하나님의 아들이신가? 라는 문제를 성경을 통해 증명하지 못하면 단순히 암기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것은 매우 중대하고도 방대하다.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신약성경 중에서 특히 4복음서가 각각 증명해주고 있음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싶다.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성령의 끈으로 연결되어 왔음을 말한다. 마태와 누가는 예수의 출생 내용을 묘사하여 밝히고, 마가와 요한은 출생의 서술 없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오셨음을 기술하고 있다. 물론 이것들은 4복음서 각각의 주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4복음서는 모두 하나님의 아들을 통하여 영생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증명해 주고 있다. 사도행전부터 요한계시록까지에서도 성령께서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모두 밝히고 있다. 생명과 부활과 영생이 모든 것의 근본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증명함에 있어 중생(重生)을 언급하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또 하나님의 아들은 구약성경이 언약하는 메시아이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진리임을 입증한다. 이 진리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마치 부절(符節)과 같이 부전자전(父傳子傳)처럼 딱 들어맞는 체계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신약성경에서 구약성경을 인용하여 그 증거로 제시한다. 하나님의 아들은 진리로서 동시에 만왕의 왕으로서 참 자유를 주신다. 이 자유는 죄에서의 해방이며 죽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활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나님의 아들은 자기가 바로 부활이요 생명이심을 증명하셨다. 이 생명은 영생과 부활과 목숨 등을 모두 포괄한다. 이렇기 때문에 성경은 논리의 전개상 생명의 성령의 법을 제시한다.

2)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생명의 성령에서 ‘성령’은 오순절에 임한 성령과 직접적으로 관계된다. 이것은 신약성경의 논리전개와 관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분별할 필요가 있는 것은 구약성경의 창세기서부터 바로 성령을 의미하는 영(靈)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법적으로 부활의 근거가 된다는 것은 로마서 8장부터 자세히 증명해 주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특히 요한복음에서 “내가 그다(I am he)”와 같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전체를 하나의 주어(主語)와 술어(述語)로써 요약하였다. 생명의 성령의 법에서 이 ‘법(法)’은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힘과 그 맥을 같이한다. 그러므로 부활은 생명에서 또 성령으로부터 그리고 그 능력에 근거하여 있을 수밖에 없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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