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5-05-06 21:4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의 아들이 품은 뜻


하나님에게도 아들이 있는가? 이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다. 그 원인은 깨닫거나 알지 못하면 믿어지지 않는 영혼 때문이다. ‘믿습니까?’라는 식으로 강요하거나 종용하지만, 영혼의 속성을 이해한다면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영혼의 속성은 존재와 인식이다. 이 존재는 인간의 존재를 의미한다. 인간이 살아 있는 것 같아도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넋이나 혼(魂)을 상상하게 된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지니고 있는 속뜻을 살펴보려고 하므로 영혼의 문제로 진행하지 않는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서 성령과 연계하여 놓음으로써 연구의 방법은 다양할 수 있음을 밝힌다. 하나님의 아들은 표면적으로 4복음서에서 체계적으로 증거 되고 있다. 4복음서는 구약성경에 근거하거나 관계되지 않으면 그 본래의 의미는 사라지게 된다. 또 그 뒤의 사도행전부터 요한계시록까지와 관련을 짓지 않는다면 그 의미는 상당히 갇히게 될 수밖에 없다. 이 점을 유의하면서 또 구약과 신약의 관계성을 강조하고자 이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관계성의 실례로서, 열왕기서는 왕과 밀접하고 역대기서는 아들과 더 밀착되게 관련되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의미하고 있는 함축은 매우 크며 심오하다. 이러한 것을 강조하고자 이 주제를 내세운다. 다양한 뜻에서 진리와 생명으로 분석한다. 하나님의 아들은 진리로서 이 땅에 오셨고, 또 성령으로 잉태되어 참 생명으로 증거 되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 땅에 오셨음을 강조하는데 그 중점을 둔다.

1) 主의 이름으로 오시는 王 
신약성경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는 데 있어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우선으로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한 축이다. 이 의미는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진리에서 중요한 기둥으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예수가 구약성경에서 언약된 대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는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근거는 구약성경이다. 아담으로부터 세례요한까지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은 인물이 있는가? 소제목에서  밝힌 ‘주의 이름’은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다. 또 ‘오시는 왕’은 구약성경의 언약대로 이 땅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구약성경의 언약은 자손과 땅과 왕이다. 이 언약의 내용은 왕으로 향하고 있다. 이 왕은 나라의 중심이다. 이 중심으로 구약성경은 신약성경에 연결되고 있다. 마태복음의 초반(1~4장)은 구약성경에 근거한 언약의 예언대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출생하고 출현한 것을 밝혀주고 있다. 모든 성도들이 가장 잘 외우는 주기도문의 시작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존재하지 않고서 성립될 수 있는가? 이 주님은 하늘에 계시면서 자기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다. 그 주의 이름은 바로 여호와이시다. 이러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총체적인 관계는 여호와이신 주께서 자기의 아들을 자기의 때가 차서 만백성의 왕으로 보낸 진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런 차원에서 또 맥락에서 신약성경에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동시에 主로 증거 되고 있다. 진리가 죄의 종이 된 인간을 자유하게 한다. 이 진리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다. 이 하나님의 아들은 B.C.(주전)과 A.D.(주후)의 전 역사 속에 살아계시는 참 왕이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자유롭게 하면 인간은 참으로 자유롭게 될 것을 성경만이 힘주어 선포하고 있다. 이 참 왕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이 땅에 오신 것이다.

2) 성령 통하여 오시는 생명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처럼 눈에 보이거나 부자(父子)로서 생각된다면, 이것이 성경적일까? 이것도 ‘신(神)에게 과연 아들이 있는 것일까?’와 같은 질문이다. 이러한 문제와 관련하여 우선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의미하는 본질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아들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가?’는 위에서 하늘에 계신 그의 아버지로 일단 언급하였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은 무엇으로 연결되어 있는가? 육신의 부자간은 핏줄로 연결되어 있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 성령 외에 그 무엇으로 연결되어 있겠는가? 육신의 핏줄처럼 연결되는 그 성령이 참 생명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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