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6-02-21 20:3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기독교 신앙의 원형


3. 신학적 치유의 방향

2) 성경적 신학정립에 의한 신앙의 정체성 확인

(2) 신앙의 정체성 확립  -신앙의 원형 찾기-


양자의 언약성취에 의한 여호와 신앙의 성립

위에서 지적한 대로 전통적인 구속사신학은 구속 자체를 지나치게 강조함으로 그 구속을 은혜로 성취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에 대한 신학적 중심 주제를 쉽게 간과한다. 구속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내산언약에 근거하여 주시는 값없는 선물이다. 선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에 대한 지식이 아닌가! 이것을 성경 그 자체의 언약 성취의 논리를 따라 강조하는 것이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의 진리 주장이다. 이 진리에 입각할 때에라야 구속을 이루시기 위해 애굽에 종살이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깊고 넓은 자비하심과 신실하심에 대한 진정한 신앙이 형성될 수가 있다.   
성경의 근본 중심 주제는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증명하는 것이요, 거기서 성도의 신앙도 형성된다. 미리 말하자면 성도의 근본 신앙고백은 “하나님이 여호와”이다. 이것이 우리 성도의 근본 신앙의 정체성이다. 이를 가르쳐주시기 위하여 아브라함 언약도 필요하고 모세 언약도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여호와 되심을 증명하기 위하여 아브라함 언약은 하나님 나라를 중심으로 설명한다면, 모세 언약은 성막(성전)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그 구체적인 내용이 구속과 구속함을 받은 백성들의 교회적 삶의 방식이다. 이를 종합하여 설명하면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이 땅 위에 이루시되 성전을 중심으로 세워 가신다. 이 모두가 하나님 나라와 성전의 완전한 실체로 오신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다. 결국, 하나님은 당신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여 믿게 하시려고 아브라함 언약과 더불어 모세언약을 주셨다.


그리스도를 통한 신약적 성취에 의한 신앙

구약의 모든 언약은 장차 오실 메시아 안에서 완전히 성취된다. 구약의 맨 처음에 나오는 아담의 삼대언약은 장차 오실 메시아의 표상으로 가장 근간이 되는 언약이다. 그 언약이 인간의 범죄로 훼손되지 않음을 보여 주시려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다시 동일한 삼대 언약을 맺어주셨다. 아브라함 언약은 위에서 확인한 대로 하나님나라 중심의 언약이다. 그 언약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가 실체적으로 이루신다. 즉 예수는 이 땅 위에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시기 위해 오신 왕 중의 왕이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왕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되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방식을 통해 성취하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구약의 율법, 즉 모세 언약을 폐하러 오신 분이 아니라 실체적으로 성취하러 오신 분이시다. 그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것이 기독교 복음의 진수이다. 이슬람교도 그들의 알라신의 전능성을 믿는다. 그리고 역사를 주재하는 신으로 받아들인다. 유대교도 하나님을 여호와로 받아들이며 모세 언약을 율법주의적 혹은 문자적으로 받아들여 그것을 통해 율법적 행동의 준수를 강조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빗나간 신앙이다. 왜 그들의 신앙이 진리에 근거한 신앙이 아닌가?
이슬람교이든 유대교이든 간에 전능한 신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다고 하는 복음의 진수는 없다. 그래서 그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신앙이 없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의 위대성과 독특성은 하나님이 여호와이시되 그분의 신실하신 언약 성취는 언약의 궁극적 자손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다는 것이다. 특히 모세언약의 성취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영원한 제물이 되어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신다는 것이다. 이런 그리스도의 사역이야말로 모세언약의 실체적인 성취로서 하나님의 영원한 자비하심과 은혜를 확증하는 사건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은 만대 교회의 기초가 되었고 이 복음이 증거되는 곳에 하나님 나라의 모형인 교회가 설립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볼 때 구약의 모든 언약, 아브라함 언약이든 모세언약 이든 간에 장차 오실 메시야를 예언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므로 그 모든 구약언약을 총체적으로 성취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여기에 기독교의 독특성이 있으며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은 성경 그 자체의 논리를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즉 예수가 언약대로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믿어 하나님이 참으로 언약에 신실하신 여호와이심을 경외하는 것이 성도의 신앙 내용이다. 이런 신앙은 인간 편에서 노력하여 믿는 신념적 차원의 믿음이 결코 아니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님의 약속대로 오신 성령 하나님께서 진리를 깨닫게 하심으로 믿게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기독교 신앙을 선물이라고 한다.
오순절 성령이 오시기 전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그 많은 표적을 보고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들었어도 제자들은 그 예수가 구약에서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참으로 깨달아 믿지 못했다. 이는 베드로의 경우에서 현저하게 드러난다. 베드로는 예수님으로부터 일방적으로 부름을 받아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 그런 연후 3년 동안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의 교훈을 듣기도 하고 예수님의 사역을 직접 보기도 한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마 16:16)”이라는 고백도 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예수님이 붙들려가게 되자 그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거듭하여 부인하게 된다. 그에겐 진정한 믿음이 없었던 것이다. 그 후 예수님은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다시 베드로에게 나타나시고 그리스도의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 부활 이후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약속을 하셨다는 것이다. 즉 성령이 때가 되면 오실 것이요 그 성령이 오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될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이 약속대로 오순절에 성령이 오셨고 약속대로 오신 성령은 베드로로 하여금 예수가 그리스도로 확실하게 믿어지게 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약속대로 오신 성령 하나님은 예수님을 부인하던 불신앙적인 베드로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의 사람, 즉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리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의 성취 사역인 것이다. 이로 보건대 신앙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진리의 깨달음을 통해 베풀어 주시는 선물인 것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규욱 목사 (장안중앙교회)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본 기독교강요 이해
여호와의 영원성 찬양<전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