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3-10-11 09:2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25


여호와 계시 (구약∼신약)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
제1편 섭리를 통한 언약 (창세기〜에스더)

 제1장 여호와의 언약섭리 (창 1:〜36:)

    제1절 인류의 시조와 언약 (창 1:〜11:)

      3. 인류를 홍수로 심판 (창 6:〜8:)

창세기 6〜8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류를 홍수로 심판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6장은 패괴와 심판의 준비에 대한 내용이고, 7장은 심판의 과정과 멸망에 대한 내용이고, 8장은 노아와 가족의 구원에 대한 내용이다.

1) 패괴와 심판의 준비 (창 6:)

창세기 6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패괴와 심판의 준비에 대해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12절은 번성한 인류의 패괴함에 대한 내용이고, 13〜22절은 인류의 심판을 준비함에 대한 내용이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창 4:7). 이를 근거로 죄로 인해 패괴한 아담의 후손에 대한 심판을 준비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는 마지막 아담 메시아에 의해 지상교회를 세워 심판을 준비하실 섭리에 대한 특별계시이다(자세한 것은 필자의 저서, ‘진리의말씀사’ 발행, 『무엇인가』Ⅱ ‘교회란 무엇인가?’ 항목 참조할 것).

(1) 번성한 인류의 패괴함 (창 6:1〜12)

창세기 6장 1〜12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번성한 인류의 패괴에 대해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4절은 육체가 된 사람에게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지 아니하는 내용이고, 5〜8절은 죄악으로 인해 사람을 진멸하되 노아는 은혜를 입는 내용이고, 9〜12절은 노아의 사적과 땅이 패괴해 강포가 충만함을 계시하신 내용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번성한 인류의 패괴함에 대해 계시하셨다. 곧 육체가 된 사람에게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지 아니하고, 죄악으로 인해 사람을 진멸하되 노아는 은혜를 입었으나, 땅이 패괴해 강포가 충만함을 계시하신 것이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이 금과를 따 먹고 저주받아 육체가 되어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신 섭리를 계시하셨다(창 3:17〜24). 이를 근거로 저주받은 세상에서 번성한 인류가 부패하게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는 마지막 아담 메시아에 의해 불택자를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버려 두게 하실 섭리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다(롬 1:24〜 32).

6: 5〜 8 죄악으로 인해 사람을 진멸하되 노아는 은혜를 입음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죄악으로 인해 사람을 진멸하되 노아는 은혜를 입히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본문 6절에 “한탄”은 동정하는 의미로 ‘애석해하다’로 번역된다. 그리고 “근심”은 ‘마음 아파하다’로 번역된다. 따라서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타락한 인간들의 사악함을 보시고 애석하고 측은하게 여기신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범죄로 인해 영이 죽고 육체가 된 사람은 행하는 것마다 죄악이며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마다 악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타락한 인간을 보신 여호와께서 홍수로 심판하실 것을 의중에 두시고 애석하고 측은하게 여기신 것이다.
본문 7절에 여호와께서 창조하신 사람과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를 지면에서 쓸어버리실 것을 계시하셨다. 이는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실 것을 예고하신 말씀을 계시하신 것이다. 사람이 타락하여 육체가 된 후에는 여호와께 반역하는 행위를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 역시 모두 저주를 받아 부정하게 되어 썩어질 것들이다(롬 1:23).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사람을 비롯하여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들까지 쓸어버리실 것을 계시하신 것이다. 이렇게 전능하신 여호와께서는 스스로 좋으신 대로 천지만물을 창조도 하시지만, 싫으신 것은 심판도 하셔서 전능성의 영광을 계시하신다.
본문 8절에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은혜를 입히신 섭리를 계시하셨다. 노아는 아담의 아들 가운데 여호와께 선택을 받은 셋의 후손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는 가운데 노아에게 은혜를 입혀 그와 가족만 보호해 주신다. 그것은 아담에게 세우신 언약을 성취해 주시기 위함이다. 만일 여호와께서 노아를 모든 사람들과 같이 아주 멸하신다면 아담과의 언약을 파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사람을 아주 멸하지 않으시려고 노아에게 은혜를 입혀 보호해 주시는 것이다(자세한 것은 필자의 저서, ‘진리의말씀사’ 발행, 『무엇인가』Ⅱ ‘은혜란 무엇인가?’ 항목 참조할 것).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26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