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3-10-11 09:2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시편 118장 14∼24절 언약 자손을 구원해주신 여호와의 권능을 통한 섭리는 무엇인가


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5 의인의 장막에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붙이지 아니하셨도다 19 내게 의의 문을 열지어다 내가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0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22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23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24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본문은 여호와께서 언약자손으로 구원해주신 여호와의 권능에 대한 감사와 찬양을 노래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14∼16절은 언약자손이 자기의 구원이 되신 여호와의 오른손의 권능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언약자손은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가 자기의 능력과 찬송이시며 또 자기의 구원이 되셨다고 노래했다. 그리고 “의인의 장막” 곧 승리한 언약자손의 처소에 기쁜 소리와 구원의 소리가 있다면서,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신다는 소리가 있다고 노래했다. 그리고 거듭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신다는 소리가 있다고 노래했다. 이는 여호와께서 언약자손으로 대적을 쳐서 승리케 하시므로 언약대로 이루신 여호와의 권능을 찬양한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17∼18절은 언약자손이 자기를 죽음에 붙이지 아니하신 여호와의 섭리를 노래하는 내용이다. 언약자손은 자기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한다고 노래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자기를 심히 경책(警責)하셨어도 죽음에는 붙이지 아니하셨다고 노래했다. 여호와께서는 언약자손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고 회복시키신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을 이루어주시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여호와의 섭리는 이스라엘 언약자손은 물론 다윗왕에게도 적용된 것으로, 장차 오실 메시아를 아주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아니하시고 다시 살아나게 하실 섭리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다. 이 같은 뜻으로 언약자손이 자기를 죽음에 붙이지 아니하신 여호와의 섭리를 노래했다.
19∼21절은 언약자손이 의의 문으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한다고 노래하는 내용이다. 언약자손은 의의 문들을 자기에게 열라고 노래하면서, 자기가 그리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한다고 노래했다. 그리고 그 문들은 “여호와의 문” 곧 예루살렘 성전의 문이라면서, “의인” 곧 승리한 언약자손이 그리로 들어간다고 노래했다. 이러한 사실은 언약자손은 물론 다윗도 대적을 쳐서 승리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성전에서 여호와께 감사를 드린 것으로서, 장차 오실 메시아가 죽도록 죄의 권세와 싸워 부활하심으로 승리를 거두시고 승천하셔서 영원한 성전에 계시는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실 섭리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다. 이와 같은 뜻을 담아서 언약자손이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주”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응답하시고 자기의 구원이 되셨으므로 자기가 여호와께 감사한다는 것을 노래했다. 곧 여호와께서 언약의 말씀대로 자기의 간구를 들으시고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여호와께 감사한다고 노래한 것이다. 이렇게 언약자손은 의의 문 곧 예루살렘 성전의 문으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한다고 노래했다.
22∼24절은 언약자손이 기이한 일을 행하신 여호와의 정한 날에 기뻐한다고 노래하는 내용이다. 언약자손은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노래했다. 이 노래 내용은 비유를 들어 부른 것으로서, 멸시와 천대를 받던 자가 아주 존귀케 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는 이스라엘 언약자손은 물론 다윗왕에게도 적용된 것으로서, 장차 오실 메시아가 멸시와 천대를 받으나 교회의 머리가 되실 것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다(마 21:41; 행 4:11; 벧전 2:7). 이 같은 뜻을 담아서 언약자손이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섭리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며 언약자손의 눈에 기이한 바라고 노래했다. 다시 말하면, 멸시와 천대를 받는 자를 존귀케 하시는 여호와의 섭리는 매우 놀라운 것이라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렇게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고 하면서, 이날에 언약자손이 즐거워하고 기뻐한다고 노래했다. 이는 여호와께서 언약자손으로 열방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도록 섭리하시다가 그들로 견고한 나라를 세우게 하셔서 존귀케 하신 여호와의 정하신 날에 즐거워하고 기뻐한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장차 오실 메시아가 멸시와 천대를 받다가 존귀케 되어 교회의 머리가 되는 날, 곧 메시아의 몸 된 교회가 세워지는 날에 택함을 받은 성도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할 것을 예언적으로 노래한 것이다. 이렇게 언약자손은 기이한 일을 행하신 여호와의 정한 날에 기뻐한다고 노래했다.
이상은 여호와께서 언약자손으로 구원해주신 여호와의 권능에 대한 감사와 찬양을 노래하도록 섭리하신 내용이다. 언약자손은 자기의 구원이 되신 여호와의 오른손의 권능을 노래했다. 그리고 언약대로 자기를 죽음에 붙이지 아니하신 여호와의 섭리를 노래하면서, 의의 문으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한다고 노래했다. 그리고 기이한 일을 행하신 여호와의 정한 날에 즐거워하며 기뻐한다고 노래했다. 이러한 언약자손의 노래는 모두 열조와 맺은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의 신실성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이 노래는 언약대로 이루어주시는 역사섭리를 통해 계시하신 여호와의 신실성을 찬양케 하시려는 계시섭리다.

참고문헌 박용기, 『성경강론 8권』(진리의말씀사), p.3949~ p.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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