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06일 (수) 

> 오피니언 > 사설
기사공유 작성일 : 22-04-18 19:17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미국의 한국사 과목 필수로 선정, ‘한국교회사’도 더 깊이 알려지길
2023년부터 미국 고교교과과정에 한국사가 필수가 된다. 이렇게 되면 대학 과정에도 자연스럽게 한국사 강좌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K-Culture’ 미국 흥행이 역사교육계까지 침투한 상황을 보며 미국에서 대한한국 알리기 완결판 서막이 시작한 것인가 하는 놀라움과 의아함마저 든다. 최근 애플 TV 드라마 ‘파친코(Pachinko)’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폭발하면서 한국 역사의 미국 고교필수과목 결정을 더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한류 문화 콘텐츠가 한국 역사의 세계화 집중 조명을 이끈 셈이다. 미국의 공립과 사립학교 교사들은 수업에 대한 자유재량권을 가지고 있다. 미국 모든 역사 교사가 한국 문화에 호의적인 것은 분명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이 얽히고설킨 한국 근·현대사에서 특히 일제강점기 시대에 이 땅에 일어났던 처절하고 참담한 비극의 역사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관련국에 더 정확하게 알려지고 일본의 반성과 함께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적대감도 줄고 관계 개선과 교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사실 서로 다른 국가가 역사를 공개적으로 공유한다는 것은 극과 극의 평가를 내리게 한다. 부정적으로 보면 상대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세밀한 분석은 곧 문화 침략을 위한 준비 단계일 수 있다. 일상사에서 상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결코 선의(善意)로만 보이지 않는 경우와 같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국가 상호 간 역사와 문화를 공유한다는 것은 가장 선진화된 동맹 유지 방식일 것이다. 글로벌 문화강국으로 급부상하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주목받는다는 것은 자국의 노력만으로 성사될 수 없는 일이다. 주변 강대국 중국과 일본이 지난 수십 년간 막대한 비용과 막강한 국가적 지위를 이용해 아시아 역사의 주체가 자신이라는 억지춘양짓의 국제적 로비를 했어도 그들의 역사가 미국 교과과정에 필수가 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하면, 금번 우리 역사의 경우는 놀랄 수밖에 없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더 특별한 에피소드를 떠오르게 한다. 150년 남짓 한국 교회의 성장 역사는 서구 교회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미국의 초교파적 지원에 의한 한국 교회 설립과 성장에 대한 지원은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암울한 역사를 ‘한국 교회 설립과 양육’의 과정으로 볼 수 있게 했다. 현재 미국인들의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이 그들 스스로 자신의 선조들이 한국 교회 설립과 양육에 보여줬던 뜻깊은 역사를 다시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염원한다. 미합중국의 건국이 기독교 정신과 결코 무관하지 않듯이 일제 강점기 시대와 잇따른 전쟁과 혁명의 격동기를 겪으며 발전한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도 미국 성도들에 의한 한국 교회를 위한 봉사와 희생이었음을 미국인들이 재발견하길 바란다. 동시에 우리 성도들 또한 그러한 미국 교회의 물심(物心)양면 적지 않은 연보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유럽 교회와 미국 교회의 봉사와 희생과 순교가 한국 교회의 밑거름을 놓았음은 정말로 하나님의 큰 은혜다. 우리 근대사는 미국 교회에 의한 한국 교회 복음 전파가 그 핵심임을 두 나라가 함께 공유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바로 서는 교우(敎友)로 발전하길 소원한다. 80년대 반미시위 구호였던 ‘양키 고 홈’을 모르는 바도 아니며, 사대주의(事大主義)에 찌든 말도 아니다. 미국이 자기 이익을 챙기는 데 얼마나 잔인하지 몰라서 하는 말도 결코 아니다. 미국이 한반도의 통일과 정치, 군사와 경제 분야에 얼마나 큰 장애가 되고 있는지 몰라서 하는 말도 아니다. 미국의 한국사 필수 과목 지정이 대한민국을 단지 더 깊이 이해하고 형제애를 나누게 되었다는 낙관적 ‘똘끼’는 더욱 아니다. 다만 대한민국 교인의 한 사람으로 하나님 여호와께서 한국 교회를 성경진리의 토대 위에 자라도록 미국인들과 그 교인들의 값없는 희생과 봉사와 순교가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다시 기억하고 싶다는 뜻이다. 이제는 국가 차원이든 교회 차원이든 다방면에서 일방적 원조만 바라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미국 교회 지체들과 그 자녀들에게 한국 역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이기에 그 가운데 미국 교회를 통한 한국 교회 설립 역사는 간과할 수 없는 사건임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한국의 초대교회 당시 호주 장로교, 인도 장로교, 캐나다 장로교, 네덜란드 장로교 특히 미국 장로교는 조선 땅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설립을 위해 헌신했다. 신학교를 비롯한 대한민국 교육 현대화를 위한 많은 토대를 놓았다. 의학을 비롯한 모든 학문 분야에 발전된 지식과 정보를 제공했다. 1945년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받아낸 나라도 미국이다. 남북 분단에 깊이 관여한 나라도 미국이다. 하지만 6.25 전쟁에서는 혈맹의 동지였다. 전쟁 후 경제 원조와 군사 원조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많은 도움을 준 나라도 미국이다. 미국 교회로부터 한국 교회가 받은 물질적 혜택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굉장한 금액일 것이다. 기독교 문화로 보면 더 고맙다. 로마 가톨릭이 아니라 장로교 중심의 기독교가 이 땅에 전파된 것이 너무 감사하다. 구원을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돌리는 예정론을 비롯해 하나님 절대주권 사상 그리고 성경무오설 혹은 성경권위를 전해준 것은 무엇보다 감사하다.

이제 한국 교회는 떳떳하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미국 성도들에게 알리고 갚아야 할 소식이 있다고 본다. 한국 교회를 통해 지켜낸 ‘성경만 하나님의 말씀이다’라는 성경권위의 확증 소식(www.ibt.or.kr)을 꼭 알리고 싶다. 영미 개혁파 신학과 복음주의 신학이 미완으로 남겨두었던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말씀이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구호를 한국 교회에서 구체적으로 확정하고 문서설과 역사비평학을 방어할 수 있는 방비(防備)를 마쳤다는 선교 보고를 하고 싶다. 무지몽매했던 이씨 조선 몰락의 시대와 어떤 희망도 없었던 일제 강점기에 신앙의 선배 역할을 이 땅에서 잘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꼭 하고 싶다.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배우려는 미국 교회 지체들의 후손들에게 ‘한국 근현대사=한국 교회사=미국 교회의 한국 교회 설립 합력사’라고 꼭 알리고 싶다. 그때 그들의 신앙 선배와 우리 선배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였듯이 지금도 오직 영원한 진리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한 형제임을 온 우주가 증거하고 있음을 다윗은 오래전에 찬양하고 있다.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시 19:1-4)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 (주)한국크리스천신문(http://www.kcnnews.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슬픈 어린이날, 무너진 ‘가정교회’를 살려야 ‘주의 자녀’가 산다!
대만의 ‘주기도문 배우’,하나님이 기뻐하는 기도를 고민케 하다
 
 
헤드라인
총회,교계뉴스
신학
성경바로알기
과학
철학
역사
사설
시론
칼럼
많이 본 기사
UPCA 제19회 총회 개최, 김종인
슬픈 어린이날, 무너진 ‘가정교
시편 35장 17∼28절 다윗으로 하
성령, 계시의 주관적 현실성
[뉴스리뷰]비호감 한국 교회 어
신문사소개    |    찾아오시는길    |    광고안내    |    광고신청    |    구독신청    |    기사투고    |    후원안내    |    후원자명단
등록번호 : 경기다01155   /   등록연월일 : 2009년 4월 14일   /   제호 : (주)한국크리스천신문
발행인 : 김혜영   /   청소년 보호책임자 : 김혜영
주소 : 461-37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설개로 40 호크마하우스 4층 (주)한국크리스천신문
대표전화 : (031) 777-8092   /   팩스번호 : (031) 777-8094   /   E-Mail : kcnlogos@hanmail.net
Copyright ⓒ 2009 (주)한국크리스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