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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혁신학회 52차 국제학술심포지엄
한국개혁신학회·장신대 성서연구원 공동 학술대회로 개최
“벨기에(벨직) 신앙고백서와 Paideia: 드 브레 출생 500주년 기념” 개혁자의 신앙고백서와 순교의 길을 다시 보다

‘한국개혁신학회’(회장 이은선 교수, 안양대)는 지난 5월 28일 장로회신학대학교(소양 주기철 기념관)에서 제52차 학술대회를 국제학술심포지엄으로 개최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성서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발제자들이 귀도 드 브레(Guido de Brès, 1522-1567)의 벨기에 신앙고백서 관련 의미 있는 연구 논문들을 발표하였다. 특히 한국개혁신학회와 네덜란드 시차를 맞춰서 네덜란드 캄펜신학대학교 이어릭 더 부어(Dr. Erik de Boer) 교수도 Zoom을 통해 논문을 발표했다. 귀도 드 브레 관련 연구 논문뿐 아니라 기독청소년을 위한 ‘파이데이아’ 즉 학업 향상과 신앙 성숙을 위한 교육에 대한 교수법도 소개했다. 나아가 성경신학(Biblical Theology) 분야에서도 요한복음에 나타난 성전신학 관련 논문들을 소개했다.
벨기에 신앙고백서를 편집하고 출판한 종교개혁가로 칼빈(John Calvin, 1509-1964)과 베자(Theodore Beza, 1519-1605)의 제자이기도 한 귀도 드 브레는 남부 네덜란드 헤인아우트 지역 출신이다. 올해 그의 출생 500주년에 즈음하여 ‘한국개혁신학회’는 벨기에 신앙고백서 작성과 함께 순교자의 길로 걸어간 개혁파 신학자 중 한 사람의 고귀한 신앙적 유산을 기념하는 학회를 개최했다. 귀도 드 브레는 프랑스 종교개혁자들인 위그노들이 박해를 피하면서 살았던 곳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종교개혁자들의 단편들을 읽으며 또한 자신이 읽고 있는 단편들을 신앙으로 간직한 신도들이 참수되거나 화형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자랐다. 그리고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칼빈의 설교를 들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영국의 개혁자 존 녹스(John Knox, 1513-1572)에서 피난민 목회를 배웠다. 스위스 로잔에서는 칼빈의 제자 베자한테서 헬라어를 공부했다.
네덜란드로 돌아온 드 브레는 당시 개혁파 교회에 대해 무자비한 박해를 가하던 스페인 왕 필립 2세 치하에서 지하교회를 통해 복음을 전파했다. 프로테스탄트로 개종하는 것은 동시에 국가에 대한 반역으로 낙인찍고 종교재판소를 통해 무시무시한 형벌로 개혁교회를 압살하고 있었다. 잠시 조국의 교회를 떠나 영국으로 피신했지만, 다시 돌아온 드 브레는 스페인 로마 가톨릭 정부의 폭압에 맞서 개혁교회에 대한 잔인한 박해가 부당함을 입증하고자 1561년 신앙고백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신앙고백서를 작성하고 그 작성자의 이름을 기록하는 것은 곧 죽음을 각오하는 것이었다. 1561년 작성한 신앙고백서를 다음 해인 1562년 그 사본을 스페인 왕에게 보냈다. 신앙고백서의 신조들을 결코 버릴 수 없으며 ‘채찍질에도, 혀를 잘려도, 재갈을 물려도, 불에 타더라도 수호하겠다’는 서약서도 함께 전달했다. 그해 드 브레는 살아있었지만, 허수아비 화형식이 거행된 터라 잡히면 죽을 몸이었다. 1563년 드 브레는 벨기에 신앙고백서를 출판했다. 하지만 1565년 붙잡혔으며 1567년 교수대에 매달렸다. 당시 목숨을 버리고 신앙을 수호한 수천 명의 개혁파 교회 순교자들의 길을 그도 걸어갔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에서 작정하고 출판하고 배포된 벨기에 신앙고백서는 개혁파 교회의 7개 고백서 중 하나다. 벨기에 신앙고백(1561),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1563), 제2스위스 신앙고백(1566), 도르트 신조(1618-1619),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1647),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1647),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1649)이 그 고백서들이다. 그런데 네덜란드 신앙고백서 혹은 왈론 신앙고백서로 불리는 벨기에 신앙고백서(*당시 벨기에는 네덜란드 남부 지역)는 가장 먼저 작성한 신앙고백서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의가 크다.
주제인 벨기에 신앙고백서와 관련된 연구 논문들을 중심으로 합동 신학회 학술대회 및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진행되었다.
벨기에 신앙고백서 관련 발제와 여타 성경신학 발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주제 강연은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원장)와 더 부어 박사(네덜란드 캄펜신학대학교)가 각각 “벨기에 신앙고백서(1561)의 현대적 의미”와 “Guy de Bres' Letters from Prison: Paideia as theological training for the ultimate defense of faith in martyrdom(Procedures tenues, 1568)/귀도 드 브레의 감옥 편지들: 순교 신앙의 궁극적 수호를 위한 신학 훈련으로서의 파데이아”를 발표했다.
이어서 박찬호 박사(백석대)는 “일반 계시에 대한 소론: 바르트와 고배수 그리고 벌코프와 바빙크를 중심으로”를 발제했으며, 강대훈 박사(총신대)는 “벨기에 신앙고백서 37(‘최후심판’)의 증거 본문과 종말론 이해”를, 강미랑 박사(개혁주의신앙정체성교육센터장)는 “기독청소년의 정체성 형성에 있어서 학업과 신앙의 통합을 위한 교리교육법”을, 김지훈 박사(신반포중앙교회)는 “고난받는 교회를 위한 위로: 벨직 신앙고백서의 섭리론과 예정론”을, 송영목 박사(고신대)는 “벨직 신앙고백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서,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성경 증거구절의 사용 비교: 종말론을 중심으로”를, 홍주현 박사(아펠도른 신학교)는 “‘난해한 문구들(Phrases Duriores)’에 관한 도르트 총회의 결정과 그 의미”를, 이의석 목사(네덜란드 개신교신학대학교 박사과정)는 “네덜란드 개혁교회 수용사 자료로서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서 주해: 푸치우스의 주기도문 주해를 중심으로”를, 강병훈 목사(캄펜신학교 박사과정)는 “귀도 드 브레(Guido de Brès, 1522-1567)의 재세례파 반대의 이유: 『재세례파의 뿌리와 기원 및 기초』(La Racine)를 중심으로”를 발제했다.
성경신학 분야의 발제는 다음과 같이 진행했다. 먼저 이정민 박사(다보스병원 원목)는 “요한복음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계시로서 파라클레토스의 증언하는 사역”을, 양인철 박사(장신대)는 “미하일 바흐찐(Mikhail Bakhtin)의 대화 이론(Dialogism)에 기반한 사사기 4-5장 분석”을, 김문경 박사(장신대)는 “ἱλασμός(요일 2:3, 4:10), 화목제물인가 속죄제물인가?-ἱλασμός의 신학적 기능에 관하여”를, 서재덕 박사(호남신대)는 “시편의 성전 신학-시편 30편을 중심으로”를, 정다운 박사(분당구미교회)는 “요한복음의 기독론적 성전 신학-성육신에 나타난 성전 모티브를 중심으로”를 발제했다.
두 학회가 함께 대회를 진행했으며, 대면과 비대면 Zoom을 병행하고, 국제학술심포지엄 방식으로 많은 논문을 소개한 한국개혁신학회는 차기 제53차 정기학술심포지엄을 2022년 10월 22일(토)로 예정하고 있으며 주제는 “개혁신학과 제4차 산업혁명”이다. [홈페이지 http://krts.jams.or.k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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