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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2-06-20 22:46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뉴스리뷰]엔데믹을 말하는 지금, 코로나 재앙의 의미를 되새기며
엔데믹을 말하는 지금 하나님께서 코로나를 섭리하신 이유를 상고해 볼 필요
코로나로 대형화된 한국 교회의 화려한 형식은 모두 무용지물이 돼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성경 진리를 가득 채우실 것
코로나 재앙으로 교회를 개혁하고 본질로 돌아가게 하시려는 것

6월 18일에는 1월 22일 이후 토요일 중 가장 적은 숫자인 6천여 명만이 코로나에 신규 확진되었다고 한다. 이로 일주일째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만 명 미만이라고도 한다. 이제 코로나 재앙이 서서히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느낌이다. 사회 전 분야에서 코로나로 인해 바뀌었던 많은 것들이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교회도 마찬가지로 이전 일상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일상으로 돌아간다고는 하지만 코로나 전과 완전히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많은 부분에서 달라지리라 예측한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과 사람의 접촉은 현저히 줄었고 이것을 대체할 많은 수단들이 강구되었다. 이로써 사람의 공간 이동은 줄어들었고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의 필요성 또한 줄어들었다.
코로나 대응을 위한 비대면의 상황을 겪은 우리들은 오히려 비대면이 편리한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회는 이러한 비대면의 강화로 많은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새로운 비대면 문화가 생겨날 것이라는 예측은 비록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얼마 전 한 교계 매체에 ‘코로나 이후 떠난 교인들 다시 출석할 수 있게 만드는 다섯 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았다. 영상에는 코로나 재앙이 끝난 소위 엔데믹 상황임에도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교인들이 많다면서 다섯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그 방법들이 그럴듯하고 배울만해서 이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엔데믹임에도 이전에 출석하던 교인들이 여전히 출석하지 않는다는 현상이다. 이것이야말로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우리 교회가 직면한 현실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한국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코로나 재앙을 주신 이유를 상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해 바뀐 사회, 그리고 교회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코로나 재앙을 주신 이유를 해석함으로써 한국 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 역시 조금은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는 일제강점기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하였고 그 속도는 전 세계 유례없는 수준이었다. 이처럼 성장한 교회는 그러나 불행하게도 진리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지는 못한 모습이다. 많은 사람이 모이고 그곳에 부가 쌓이자 일종의 권력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자 하나님의 자리에 인간이 앉으려는 탐욕이 발동되었다. 그리하여 교회는 진리를 가다듬기보다는 대형화에 힘썼다. 커다란 교회당을 ‘성전’이라는 맞지도 않은 이름을 붙여 짓고 마치 가톨릭처럼 ‘예배’라는 이름으로 의식행사를 매주 열었다. 그 가운데 교회의 화려함과 의식에 압도된 이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의 의도는 저마다 달랐다. 신비주의적인 경험에 기초한 이도 있고, 마치 무속신앙처럼 기복을 위한 이들도 있었다. 심지어는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자신에게 이익이 될만한 소위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려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는 지극히 한국 교회의 부정적 단면이며 모든 교회가 그러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 단면이 있음을 또한 부정할 수 없음도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코로나 재앙을 주셨다. 한국 교회는 ‘주일성수’를 외치며 완강히 버텼으나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그리고 비대면의 시대 소위 언택트 시대, 한국 교회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언택트 시대에 ‘성전’이라 불리는 화려한 교회당은 막대한 관리비만 먹는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리고 교회가 매주 해왔던 의식행사 역시 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져서는 그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자, 이제 화려한 장소와 의식이라는 형식이 아닌 내용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교인들은 화면을 통해 나오는 목회자의 말만을 집중하게 되고 그가 전하는 것이 성경 진리가 아니고서는 인문강의 대신 교회에 출석할 이유가 없게 되었다.

우리는 바로 이 지점에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코로나 재앙을 주신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한국 교회가 엔데믹 시대, 언텍트 시대를 통해 개혁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대형화에 매몰되어 형식만 치우쳤던 한국 교회는 이제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무용지물이 되어가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마치 바벨탑이 무너지듯 말이다. 이제 화려함의 이면에 감춰졌던 비성경적 가르침과 신학적 허술함이 드러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의 화려한 겉모습을 무용지물로 만드시는 이유는 그 자리에 성경 진리로 가득 채우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우리는 믿는다. 교회는 진리가 지켜지고 전수되어 여호와의 영광이 선포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것이 교회의 본질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여기에서 한참 멀어져 있다. 하나님께서는 코로나를 통해 본질로부터 한참은 멀어진 한국 교회를 그 본질로 되돌려 놓으시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지체인 한 성도로서 한국 교회를 본질로 돌려놓으시는 일에 쓰임 받기를 소망해 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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