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이심을 알게 하셨어요(4)(마가복음)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에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표적을 통해 보여 주시며 알게 하시는 것을 알아보고 있어요. 어떤 표적을 보이셔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게 하시는지 좀 더 알아보기로 해요.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잔잔케 하신 예수님께서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배에서 내리셨어요. 그곳에서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들 사이에서 나와 예수님을 만났어요. 사람들이 그를 여러 번 쇠사슬로 묶고 발에 고랑을 채웠지만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부수었기 때문에 그를 힘으로 이길 수가 없었어요. 그는 밤낮 언제나 무덤들 사이와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상하였어요. 그가 예수님께 달려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 간청하니, 하나님으로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소서” 하고 큰 소리로 말하였어요.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미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지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귀신도 알아보고 고백하지요. 예수님께서 귀신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어요. 귀신은 “내 이름은 군대입니다. 우리는 많습니다. 이 지방에서 저희를 쫓아내지 말아 주세요”라고 답하였어요. 그런데 마침 산 곁에서 많은 돼지들이 먹고 있는 것을 본 귀신들이 돼지에게 들어가게 해 달라고 간청했어요. 예수님이 허락하자 더러운 귀신들이 거의 이천 마리나 되는 돼지 떼에게 들어가 바다에 빠져 죽었어요. 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이 사실을 주인들에게 알렸고, 주인들은 예수님께 그곳에서 떠나달라고 간청했어요. 예수님이 떠나실 때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가겠다고 하였으나 예수님은 “너는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행한 큰일을 네 가족들과 친척들에게 말해라”고 하셨어요. 귀신 들렸던 사람이 고침을 받고 전함으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알게 되었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어요. 그곳에도 많은 사람이 예수님 앞에 모여들었어요. 그들에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아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병을 고치는 것이 신기했어요. 그때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께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살려 주세요”라고 말했어요. 그 말을 들은 예수님이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중에 12년 동안 피가 멈추지 않는 ‘혈루증’에 걸린 여자가 속으로 ‘내가 예수님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을 수 있어’라며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어요. 정말 놀랍게도 즉시 아무도 못 고치던 병이 나았어요. 예수님도 자기에게서 능력이 나간 걸 아시고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셨어요.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 때문에 밀친 것 같습니다”고 대답했어요. 이 말은 들은 여자는 두려워하며 예수님께 나아와 엎드려 모든 사실을 이야기했어요. 예수님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이 나아 건강할 것이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그렇게 늦어지는 바람에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회당장 야이로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만 데리고 집에 들어가 “이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비웃었어요. 비웃던 사람들도 다 내보내고 아이의 부모와 제자 세 명을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에 들어가서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 하셨어요. 그 뜻은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는 뜻이지요. 그랬더니 정말 소녀가 일어나서 걸었어요.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크게 놀랐어요. 예수님은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왜 그런지는 잘 알지요? 여호와께서 이사야 선지자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아와 고침을 받지 못한다고 예언하도록 섭리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비유와 표적으로 보여 주셨어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선지직, 왕직, 제사장직을 가지셨기 때문에 높은 신분이잖아요.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이루실 일들을 구약에서 보여 주신 것들은 이러했어요. 아담과 노아가 벌거벗은 몸으로 수치를 드러내도록 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가 칠십 년 동안 갈대아 땅에 흩어져 살 수밖에 없는 수치와 멸시를 당하도록 하셨어요. 그리고 다윗도 사람에게 멸시와 조롱거리가 되게 하셨지요. 선지자 이사야도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열왕이 일어서며 방백들이 경배한다고 예언했지요. 또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로 멸시를 당했다고도 예언했어요. 하나님께서 아들을 그리스도로 세상에 보내어 낮은 신분으로 이루시려는 것이지요. 첫 아담에게 주신 3가지 복은 첫 아담이 죄를 지음으로 없어진 것처럼 보였지만 그럼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가 될 수 없잖아요.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은 첫 아담에게 준 복을 이루기 위해 낮은 신분으로 배척당하고 버림을 당해야 한답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표적을 보이신 후 고향으로 가셨어요.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셨어요.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며 “이 사람은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뇨 이 사람에게 주어진 지혜와 이 사람의 손을 통해 나타난 이 기적들은 어찌 된 일인가? 이 사람은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닌가? 그 형제들은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가?”라며 예수님을 거부했어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천한 목수의 아들 신분으로 예수님을 알고 있기에 받아들이지 않고 배척한 것이지요. 예수님은 그들을 보며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는다” 하시며 예레미야 선지자가 하신 말씀을 이루심으로 자신이 참선지자로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보여 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