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56
여호와 계시 (구약∼신약)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
제1편 섭리를 통한 언약 (창〜에)
제1장 여호와의 언약섭리 (창 1:〜36:)
제2절 선민의 열조와 언약 (창 12:〜36:)
창세기 12〜36장은 여호와께서 선민(選民)의 열조와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2〜20장은 아브람과 언약하신 내용이고, 21〜26장은 이삭이 언약을 계승하는 내용이고, 27〜36장은 야곱이 언약을 계승하는 내용이다.
1. 아브람과 언약 (창 12:〜20:)
2) 자손에 대한 언약 (창 15:〜16:)
창세기 15〜16장은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자손에 대해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5장은 자손의 번성을 언약하신 내용이고, 16장은 하갈이 아들을 출산하는 내용이다.
(2) 하갈이 아들을 출산함 (창 16:)
창세기 16장은 여호와께서 하갈이 아들을 출산케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6절은 몸종인 하갈이 잉태하는 내용이고, 7〜16절은 언약을 받고서 출산하는 내용이다.
② 언약을 받고서 출산함 (창 16:7〜16)
16: 7〜14 하갈이 광야로 도망을 가다 사자로부터 언약을 받음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 곁 곧 술 길 샘물 곁에서 그를 만나 8 가로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가로되 나는 나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잉태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같이 되리니 그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의 동방에서 살리라 하니라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 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이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하갈이 광야로 도망을 가다 사자로부터 언약을 받게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7〜9절은 여호와께서 사자를 통해 하갈에게 돌아가 사래의 수하에 복종하라고 명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하갈은 사래의 학대를 피하여 도망을 가다가 애굽과 유다 사이에 있는 광야 술 길 샘 곁에서 여호와의 사자를 만났다. 이에 여호와의 사자는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셨다. 그러자 하갈은 “나는 나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여호와의 사자가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고 명하셨다. 이는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하늘의 셀 수 없는 뭇별처럼 자손이 많게 하신다는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서다(창 15:5).
10〜12절은 여호와께서 하갈에게 자손이 번성할 것을 언약하시며 잉태된 아들 이름을 알려주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하갈에게 “내가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는 언약을 하셨다. 곧 아브람과의 언약대로 성취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 러면서 “네가 잉태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고 명하시며 그 이름의 의미에 대해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고 알려주신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분명히 아브람에게 자손이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주신다고 언약을 하셨다(창 15:5). 그런데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생산하지 못하게 하시고 여종인 하갈이 생산하는 자손을 번성케 하실 것을 언약하셨다. 이는 인류에 대한 노아와의 언약이나 선민에 대한 아브람과의 언약을 성취하시려는 경륜에 의한 섭리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노아의 자손 중에도 셈의 계통을 따른 아브람만 선택하신 것처럼 아브람 자손 중에도 사래가 낳게 될 이삭의 계통만 선택하신다. 그 나머지 자손은 노아와의 언약대로 인류를 번성케 하시는 섭리인 것이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종의 몸에서 난 자를 육체를 따라 난 자라고 하였고, 아내의 몸에서 난 자를 성령을 좇아 난 자라고 했다(갈 4:28〜29).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육체를 따라 난 불택자나 성령을 따라 난 택자가 다 함께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작정하셨다는 뜻이다. 심지어 악인까지라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지어 놓으시고 섭리하시는 것이다(잠 16: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육체를 따라 난 악인이나 성령을 좇아 난 의인이나 모두 번성하도록 섭리하신다. 이는 여호와께서 계시섭리 과정에서 필요하시기 때문이다.
본문 12절에 여호와께서 하갈에게 출생할 이스마엘의 장래에 대해 언약해 주셨다. 그 언약 내용은 첫째 “사람 중에 들나귀같이 되리”라고 언약하셨다. 이는 이스마엘 자손이 들나귀처럼 유랑하며 산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그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라고 언약하셨다. 이는 그 자손이 끊임없는 전쟁을 일삼아 산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모든 형제의 동방에서 살리라”고 언약하셨다. 그 자손이 가나안 땅을 벗어나 그 동방에서 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호와의 언약은 보편적인 인류 역사를 통해 반드시 성취된다.
13〜14절은 여호와께서 하갈이 사자를 만난 곳의 샘의 이름을 “브엘라해로이”라고 부르게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하갈은 자기에게 언약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했다. 이는 여호와께서는 어디서나 자기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부른 것이다. 그리고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는 그 샘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우 물’이라는 뜻으로 “브엘라해로이”라고 부른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