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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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4 20:13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세상에 이런 나라 있나?


나라다운 나라’를 바라는 이면에 과거의 뼈아픈 역사가 스며들어 있다. 여기서 뼈아픈 것은 역대의 지도자들 특히 대통령과 관계된 의미들이다. 백성을 지도하던 통치자들이 한 번도 아니고 몇 차례나 감옥에 간 것이다. 우선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 통치자들의 도덕성을 거론하고자 하는 뜻은 결코 아니다. 나라 같은 나라를 바라지 않는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 올해에도 벌써 세계 곳곳의 나라에서 100명 이상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일들이 몇 차례나 있었다.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한 곳이 바로 세상에 속한 나라들이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일월성신(日月星辰)의 징조와 나라들의 갈등이 증폭되어 갈 것이다. 지금 2017년 6월 말에도 이 작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세계 최강국의 지도자를 만나러 멀리 갈 수밖에 없지 않았던가? 
역사의 기준이 B.C.와 A.D.로 요지부동하게 서 있다. 노아 시대의 대홍수가 지나가고 지금까지도 무지개는 있다. 노아의 세 아들에게 주어진 약속대로 세계의 역사가 진행되어 왔고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일곱 교회에 주어진 약속대로 지금까지 세계 교회의 형세는 진행되어 왔다. 진정으로 강하고 참된 나라를 바라는 이상(理想)을 그릴 때, 이 생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바로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이 아니겠는가?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셨다가 다시 돌아가시기 전에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요 18:36)”고 하셨다. 여기서는 바로 세상에 속하지 않은 그런 나라를 찾아보고자 한다. 그 나라는 성경에 있다.

첫째, 출생의 기쁨이 있는 나라이다. 이런 나라에 많은 사람들이 출생을 기뻐해 주고 하늘에서는 영광이 넘치고 땅에서는 평화가 있다. 바로 기쁨이 진정으로 충만한 나라이다.
둘째,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이다. 바로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운 판단이 자유롭게 펼쳐지는 참다운 나라이다.
셋째, 생명이 중시되는 나라이다. 위의 솔로몬 재판에서 어린 생명은 참으로 중시되었다. 안전한 나라에서는 생명이야말로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대개 선한 사마리아인의 처세는 잘 알려져 있다. 이 일에서도 최고의 값은 역시 생명이다.
넷째, 백성을 잘 교육하는 나라이다. 대개 누가복음 15장에 있는 탕자의 비유를 알고 있다. 여기서 나라와 관계되는 의미를 찾아보면, 그중에서 중요한 것은 세상 잘 모르는 젊은이에게 교육적으로 진정하게 투자한 나라이다. 바로 이런 나라는 교육의 근본 목적을 위해 사랑으로 끝까지 투자한다.
다섯째, 백성을 잘 돌아보는 나라이다. 또 대개 누가복음 19장에 나오는 죄인 세리 삭개오를 찾은 일도  알고 있다. 백성을 잘 돌보는 나라는 어떤 사범(事犯)이라도 세심하게 살피고 조사하며 찾는다.
여섯째, 안전한 노후가 보장된 나라이다. 구약성경에서 다니엘서는 ‘나라전문서’라고 할 정도로 나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아주 인상 깊게 남아 있는 것은 욥기서의 마지막과 같이 인생의 노후를 보장해 주었다는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후(死後)도 보장받은 것이다. 
일곱째, 이같이 사후를 보장해 주는 나라가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사후를 생각하는 이라면, 누가복음 24장에 나오는 두 강도의 결말을 결코 가벼이 보지 않을 것이다. 강도가 말한 “당신의 나라”야말로 바로 이 제목에서 말한 ‘이런 나라’가 아니겠는가?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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