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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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6 21:0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기독교는 여러 종교 중 하나가 아니다


세계적인 종교 분쟁이 끊이지 않으면서 UN은 세계종교화합주간을 정하고 각국에서 자발적으로 종교화합 행사를 치르도록 권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종교화합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국내 7대종단의 대표들이 모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다름도 아름답다”는 주제로 이웃종교 체험 행사 등을 열고 있다. 사찰이나 수도원 같은 종교시설에서 체험을 하거나 기독교 성지 등을 방문하는 등의 행사이다.

이러한 종교간 교류의 확대는 종교간 이해를 통해 분쟁을 막자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이웃종교스테이 행사를 진행하는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이나 분쟁에는 종교 문제가 얽혀 있다면서 인류 평화를 위해서 종교인들이 대화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다종교 사회인 한국도 여러 가지 분쟁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력들이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내가 가진 가치를 절대가치로 보기 때문에 다름을 틀리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인정해야 나도 다른 그대로 존중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종교란 엄연히 절대적인 진리를 바탕에 두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기독교는 이러한 절대적 진리를 바탕에 두고 있는 종교로 여타 종교와는 엄연히 구별된다. 그럼에도 자칫 이러한 행사를 통해 기독교가 다양한 종교 중 하나로 인식되는 것에 대해 우리는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기독교는 여러 종교 중의 하나가 아니라 종교의 원형이자 절대적인 근간이다. 이는 기독교만이 진정한 진리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유일신이지 다양한 신 중의 하나가 아니다. 기독교의 신관은 다양한 신을 인정하는 다신사상이나 타종교를 인정하는 다원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위에서 인용한 인터뷰를 통해 이 행사를 주체하는 관계자는 ‘내가 가진 가치를 절대가치로 보기 때문에 타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심각하게 개념을 혼돈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절대적 진리란 하나일 수밖에 없다. 이것도 진리이고 저것도 진리라면 그것은 절대적인 것일 수 없는 상대적인 것이며 그렇다면 그것은 진리가 아닌 것이다.

우리가 종교분쟁을 지지하거나 방조하자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처럼 폭력적인 테러를 일삼고, 타 종교인을 적대시하는 행동들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그러나 절대 진리를 인정하는 것과 종교적인 분쟁을 일으키는 것이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는 것은 아니다. 성숙된 신앙인 즉 모든 역사와 섭리가 하나님의 작정에 기인하다는 것을 깊이 체득한 신앙인이라면 타 종교와 폭력적인 분쟁을 일으킬 이유가 없다.

인간은 누구나 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섭리하시는 데 쓰임받고 있는 것이다. 사상과 종교 등의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모두 하나님의 피조물로 쓰임 받는 존재라고 인식한다면 미워하거나 질투하거나 분쟁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사실 종교적인 분쟁은 하나님의 섭리를 무시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지위에서 종교적 패권을 장악하려는 데서 기인하는 것이다. 이슬람 내의 패권을 얻기 위헤 서로 폭력을 일삼는 수니파와 시아파의 분쟁이 그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진리는 절대적인 것이며  여러 개일 수 없다. 그래서 절대진리에 기초한 기독교는 여러 종교 중 하나일 수 없다. 기독교는 절대적인 종교로 절대진리에 의한 최고의 가르침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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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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