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이단에 팔리는 예배당들!

무리한 교회 건축으로 빚더미에 오른 예장통합 충성교회(윤여풍 목사) 예배당이 결국 이단에 넘어갔다. 지난 9월 1일, 충성교회는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교회)에 단독 낙찰됐다. 낙찰 금액은 감정 평가액의 절반을 웃도는 288억 원.
<출처:www.newsnjoy.or.kr/news/> 
 
기사에서 보듯이 강남의 상가에서 출발하여 성장했던 충성교회는 이렇게 하나님의교회로 넘어가 버렸다. 경매에 내몰렸다는 소식까지는 과도한 성장에 욕심을 낸 것에 대한 필연적 결과라고 비판을 했지만, 막상 이단에게 매각되었다는 보도에 우선 화부터 난다.

두 가지 이유가 서로 번갈아가며 감정을 교차시킨다. 하나는 당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지도자들에 대해 일갈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른 또 하나는 영문이나 내막도 모른 채 멋모르고 연보했던 뭇 성도들에 대한 연민에 대해 혀를 찬다. ‘1264평 대지, 지하 5층, 지상 7층, 본당 규모만 3000천석, 연건평 8000평’에 쏟아 부었던 성도들의 피와 땀은 이단의 재물이 된 셈이다.

우리는 구약과 신약의 역사에서 두 번에 걸쳐 불탔던 예루살렘의 성전의 비극을 잘 알고 있다. 남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당시(주전 586년)에 불탔으며, 예수님의 부활 승천 후(주후 70년)에도 불탔다.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엄격한 약속대로 그렇게 재만 남았다.

그런데 예루살렘의 성전 건물은 반드시 불타야만 했다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엄격한 약속의 성취라는 사실로 인해 모든 입을 닫게 한다. 불탄 성전은 ‘참성전’으로 오실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그림자와 모형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상식으로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는 늘 우리의 상식선을 허물어 버린다. 성전이 불타야 하는 정당성, 그 이유를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유익과 불리라는 우리의 상식선을 넘어서 말이다.
         
     
33 내가 너희를 민족들 가운데 흩어버리고, 칼을 빼 너희 뒤를 쫓을 것이니, 너희 땅은 황량하게 되고 너희 성읍들은 황폐하게 될 것이다. 34 그 땅이 황폐하고 너희가 너희 원수들의 땅에 있을 때 그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니, 그 때에 그 땅이 쉬고 안식을 누릴 것이다.(레 26: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