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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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7 19:0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종교개혁 정신의 반역 V : 거짓 목사의 속내, ‘있든 떠나든 내 것일세!’


1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복술과 허탄한 것과 자기 마음의 속임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도다 15 그러므로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내 이름으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칼과 기근이 이 땅에 이르지 아니하리라하는 선지자들에 대하여 나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그 선지자들은 칼과 기근에 멸망할 것이요 16 그들의 예언을 받은 백성은 기근과 칼로 인하여 예루살렘 거리에 던짐을 입을 것인즉 그들을 장사할 자가 없을 것이요 그 아내와 그 아들과 그 딸도 그렇게 되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악을 그 위에 부음이니라 (예레미야 14장 14~16절)


길게 인용한 이 글은 주전 586년 유대가 망하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교훈으로 주신 내용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내용을 정리해 보자. 당시 예레미야를 빼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는 선지자들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낸 자들이 아니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칼과 기근으로 망한다고 했던 유대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거짓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유대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칼과 기근으로 망하게 하여 시체를 장사할 자도 없게 하신다고 다시 경고하신다. 이러한 약속하신 대로 유대는 605년부터 586년까지 20년 동안 칼과 기근 그리고 염병의 처참한 재난 속에서 바벨론에게 망해 버렸다.

두 가지 정리가 필요하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내용과는 거리가 먼 분이시다. 오히려 개혁파 교회가 여호와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더욱 왜곡하고 있다. 이제는 비성경적인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말이 한국 교회에 보편화되어 있다. 알고 쓰는지 모르고 쓰는지 확인해 볼 생각도 없이 듣기 좋은 말로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무감각하게 사용한다. 칼과 기근으로 언약 자손의 나라 유대를 처참하게 멸망시키신 분은 하나님 여호와이시며 그의 무서운 전지전능하심이며 절대주권적 섭리의 결과다. 어설픈 원인을 인간 쪽에서 찾아내어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위에 끌려다니는 유약한 신으로 만들 생각을 버려야 한다. 예레미야마저도 감당하기 힘들 만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미 800여 년 전 (레위기 26장과 신명기 28~30장에서) 모세에게 약속하신 대로 혹독한 재난으로 유대를 멸망시켜버린다. 여기에 하나님의 절대적 재판권이 행사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절대적 입법자이시며 절대주권적 심판자이시다. 헌법 재판관의 판결에 비교하겠는가. 인간의 얄팍한 이해관계를 넘어서 선포되는 헌법 재판관의 판결도 국민은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하는데 하물며 이 세상과 인류를 창조하시고 결코 알 수 없는 수천 수억의 사건을 정하신 뜻대로 섭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성급하게 이의제기를 할 수는 없다. 자비와 무자비 사이에서 얄팍한 도덕적 감정을 가지고 성경의 하나님을 운운하는 거짓 선지자는 그 입이 벌리는 만큼 예레미야 시대의 거짓 선지자처럼 저주와 심판에 처하게 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무한하신 뜻과 능력으로 유대의 멸망 과정을 무섭게 성취하시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는 떨리는 손으로 성경을 펼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반드시 확인하고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한국 교회, 한국 신학교 그리고 한국 교단과 한국 성도들, 모든 한국 교계가 누구나 할 것 없이 거짓 선지자가 되어 속이며 속고 있기 때문이다.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인위적인 정관과 헌법을 제정하여 사리사욕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동료 목사를, 동역자 장로와 권사를, 지체인 성도들이 창세전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 받은 귀한 형제라는 사실에는 안중에도 없다. 신학교가 목회 장사를 하며 매관매직의 방식으로 목사 자격증을 받아 교회로 들어온 목사는 그대로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부동산을 사고 무리하게 건축을 시도하며 정관을 손보면서 자신의 든든한 터전을 만들어간다. 비판하는 세력들은 이간질과 협박으로 교회 밖으로 내쫓고 어리석어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모아 미래에도 안정적인 미래의 노후 보험을 준비한다. 성도들이 많으면 많은 대로 사욕을 채울 수 있는 정관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 성도들이 적으면 적은 대로 마지막 교회 재산 처리는 그만큼 수월해진다. 얼마나 좋은 먹잇감인가? 자고 일어나도 늘 풍성한 사냥감들이 차고 넘치는 이 풍성함은 타락 전 에덴동산에 비유할까 보다! 성도들이 많이 모여도 좋고 성도들이 모두 떠나도 좋은 세상천지 어디에도 없는 이러한 수익처가 어디에 있겠는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예레미야 시대에 나타났던 거짓 선지자들처럼 한국 교회는 거짓선지가가 반드시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의 현장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미 불붙은 소돔과 고모라라면 차라리 더 나을지 모른다. 불에 타오르는 연기를 보면서 무서움이라도 느낄 텐데, 썩어서 부패하여 구더기가 우글거리고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데 아직도 그럴듯한 위장 포장지를 발라 숨긴다. 그렇게 수많은 거짓 선지자가 속이고 있는데 무지한 성도는 개념 없이 비참한 삶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 교회의 구조 자체가 총체적 부패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을 터이니, 여호와의 법궤가 있고 유다 가문의 정통성을 잇는 왕이 있으며 망하지 않을 것이라 착각한 유대 예루살렘의 백성과 다를 바가 없다. 아니 분명한 진리의 말씀(www.ibt.or.kr)이 늘 준비되어 있는데 그 생명수를 맛볼 수 없으니 더 불쌍하고 더 비참한 진노의 현장이 아니면 무엇일까. 요한계시록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데 교회에 경고한 것을 다시 읽어보면서 적어도 우리가 사는 시대가 성경진리의 말씀으로 소생할 수 있는 회개의 시기요 회복의 기회이길 또 바란다. 
 

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 너는 일깨워 그 남은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요한계시록 3장 1~3절)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홍기 박사 (주필 철학박사)
이메일 : jayou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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