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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기독교지도자협의회 포럼
기지협의 역사와 사명을 규명하고 고취하는 자리로 마련돼
기독교지도자협의회(이하 기지협)는 지난 9~10일 양일간 충주 아이템플 연수원에서 ‘제2회 기독교지도자협의회 포럼’을 개최했다.
‘교회교육개혁을 제창한다’는 주제로 2014년 10월 첫 포럼을 개최한 바 있는 기지협은 올해 2회째 포럼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에는 ‘기독교지도자협의회의 역사와 시대적 사명’이라는 주제로 박용기 원로연구원(재단법인 성경신학연구소 초대소장)의 주제특강과 함께 160여 명의 기지협 회원 및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말씀운동 35년 역사의 맥을 잇고 있는 기지협은 2013년 ‘제1회 기독교지도자협의회’를 개최한 이래 교회체제개혁의 핵심적인 주요 사업들을 처리해 왔다. 올해는 특히 지난 5년 동안 추진한 교회체제개혁의 과정을 돌아보고 미진한 점과 남은 과제가 무엇이며 앞으로 차세대에게 물려줄 성경적인 올바른 동역자 모임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신앙 선배들의 고백과 고민으로 이루어진 점이 큰 특징이다.
‘기독교지도자협의회의 역사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주제특강을 했던 박용기 원로연구원은 지난 2년 동안의 기지협 역사를 성경신학적으로 되돌아보면서 다가올 시대에 기지협에 주시는 하나님의 사명을 염두에 두고 강연했다.
먼저 기지협 정의를 ‘믿는 것과 아는 것이 하나된 성도들의 만남’으로 규정했다. 이유는 지도자협의회라는 말 자체가 계급적이어서 창세전 선택받은 성도들을 차등화 하는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기지협의 태동은 ‘언약성취섭리사’를 배경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창세전 언약에 근거한 하나님의 만물 창조와 아담에게 주신 삼대 언약(자손, 땅, 통치)은 기지협 태동의 당위성이 된다. 나아가 이러한 기지협은 신앙의 선배로서 교회를 위해 ‘고난’과 ‘손해’를 받을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 원로연구원은 “시조인 아담부터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 주전 64년 로마가 예루살렘을 처음 침략할 때까지의 시기인 고대까지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가 보존되도록 했다. 그리고 중세는 로마제국의 예루살렘 침략부터 16세기 루터의 종교개혁까지이다. 이 시기는 그야말로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진리를 철저하게 유린했던 시대이다. 그리고 근대는 유럽에서 일어난 종교개혁부터 130여 년 전 한국에 기독교 복음이 전해진 시기다. 이후 기지협은 한국교회사와 더불어 ‘성경만 하나님의 말씀이다’는 진리를 지켜온 종교개혁 전통의 맥을 이으면서 지난 35여 년 전에 태동하여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주권으로 발흥기를 지나 2014년 ‘성경신학총서’가 완간된 사건과 함께 역사적 당위성을 갖는다”고 전했다.
그리고 현재 기지협은 문화적으로 기독교 문화를 수립할 수 있는 토대를 수립하였다고 강조하면서 “미디어의 발달이 세계를 글로벌화하는 것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학교교육의 붕괴와 정신문화의 퇴보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경의 진리를 더욱 갈급하게 하여 순순한 진리의 말씀을 찾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정치적 측면에서 볼 때도 각국의 문호개방은 하루가 다르게 빨라져 국경을 초월하여 성경신학이 전해지고 그리스도께서 통치하는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할 것이다. 또한 종교다원주의라는 시대의 특징이 기독교 진리를 더욱 세속화하고 권력화를 심화시킬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로서 ‘성경적 기독교’를 전파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기독교의 변질은 더욱 심해질 것이며 이는 동시에 ‘아는 것과 믿는 것에 하나된 성도들’ 특히 신앙의 선배들이 진리를 수호하고 전파하는 일에 더욱 가열찬 진리투쟁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의 주제특강에 이은 포럼에서 기지협 회원들의 고민과 고백 그리고 각오를 통해 더욱 구체화되었다. ‘교회 체제개혁 평가 및 과제’에 대해 발제한 김채광 장로(기독교지도자협의회 기록담당)는 지난 5년 동안의 교회체 재개혁을 돌아보면서 성경신학 연구자들과 보다 많은 성도들이 앞으로 성경신학을 통해 더욱 견고해지고 함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염원했다.
이어서 ‘성경신학총서 완간과 차세대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발제한 양대근 서리장로(차세대 장학회 사회담당)는 2014년 완간된 성경신학총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회의 절대 표지인 성경의 진리가 ‘언약성취섭리사’를 통해 확증되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성경의 진리는 그냥 지켜진 것이 아니라 신앙 선배들의 교회를 위한 눈물과 피흘림으로 보존되었음 을 고취시키면서, 차세대에게 성경신학을 바르게 전수하는 것이 시대의 과제”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산수서광교회의 교회체 제개혁: 결실과 과제’를 발제한 한경 진 장로(광주지역 성경신학연구소 소장)는 산수서광교회가 세 번이나 갈라지고 목회자가 떠나버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성경신학을 통해 어떻게 교회를 돌보시고 양육했는지를 회고했 다. 그리고 이제는 교인 대부분이 직접 성경신학총서를 읽으면서 확인하 고 사도행전의 베뢰아 성도들처럼 오직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따라 후배들 을 보호하고 양육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경신학에 기초를 둔 차세대가 자라게 해주시길 간절히 염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지협의 종교 단체 기구화의 필요성: 이념 확인과 기구의 성격’을 발제한 김인수 장로 (TBT 방송사 사회담당)는 기지협의 지난 역사를 미디어 선교의 관점에서 되짚어 보면서 기지협이 앞으로 어떤 일에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인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현재 하루 천 명 이상의 인터넷 접속수를 세계 지역별로 분석하면서 하나님께서 수립하시는 기지협의 기구화가 시공간 을 초월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을 제시했다. 총정리에 나선 박홍기 재단법인 성경신학연구소 연구원은 기지협의 역사적 당위성을 한국 교회사의 관점에서 설명하면서 기지협의 본래 목적을 재차 강조했다. 성경신학 확인과 이에 함께 하는 동역자 세움의 중요성과 필요성 그리고 은사에 따른 각 지교회 설립을 성령께서 약속대로 반드시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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