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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음주의 학회 논문 발표 차
(재)성경신학연구소 소식


지난 11월 9일부터 28일까지 김규욱 연구소장 및 선교동행자 3명(김완재 전도사, 주진수, 김석준 형제)은 ETS(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에서의 논문 발표 차 북미 순회 선교 여정을 다녀왔다. 캐나다의 토론토에서부터 시작된 일정은 미국의 필라 델피아, 워싱턴 D.C, 애틀란타,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다시 캐나다의 밴쿠버, 마지막으로 일본의 도쿄를 지나 한국으로 돌아오는 20일 간의 여정이었다.
토론토에 도착하자 지난해에 방문한 송윤섭 전도사의 가정이 여전히 말씀에 대한 뜨거운 소망을 안은 채 일행을 반겨주었다. “생활이 안정됨에 따라 성경신학을 더욱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송 전도사 가정의 바람처럼 토론토에서 펼쳐질 말씀운동의 주요한 거점으로 자라나기를 응원한다.
그 다음 필라델피아의 웨스트민스터신학교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김규 욱 연구소장은 신구약 성경의 연결성에 대한 대가로 알려진 그레고리 빌(Gregory Beale) 교수와 또 다른 저명한 보수신학자 포이스레스(Vern Poy-thress) 교수와의 인터뷰가 있었다.
다음 여정인 워싱턴 D.C에는 황오숙 사모가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황오숙 사모는 말씀운동의 초창기인 30여 년 전에 말씀을 접하고 얼마 후 바로 이민길에 오르게 되었고 그동안 말씀을 사모하며 전파하고자 하는 소원이 있었다. 지난 3월부터는 장안중앙교회의 경건회 말씀을 라디오를 통해 전파 될 수 있도록 연보하고 있다. 또한 한 시간 가량의 대담을 마련하여 성경신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청취자들에게 전할 수 있게 하였다.
애틀란타에서는 ETS에서의 발표 및 여러 학자들과의 교류가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최문석 성도와 정동훈 집사의 가정을 만날 수 있었다. ETS에서는 구약의 모세오경 분과에서 창세기 1장 28절 과 관련하여 30여 분 간의 발표와 10여 분 간의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이곳에서 말씀운동의 주장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은 앞으로 성경신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디딤돌로 작용할 것이다.
김규욱 연구소장의 발표에 청중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임하였고 발표가 끝마친 뒤에는 몇몇의 질문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수년 간 성경 신학연구소와 인연을 맺어온 크레이그 바돌로뮤 (Craig G. Bartholomew)교수는 물론, 언약과 성경의 통일성을 중시하는 스캇 하프만(Scott Hafemann), 언약신학자 전정구 한국인 교수 등과도 활발한 신학적 교류가 이루어졌다.
최문석 성도는 장안중앙교회에 출석중인 박상분 권사의 자제로 2년 여 전에 처음 미국 땅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이번 선교일행이 애틀란타에 방문 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을 나왔는데 자동차로 무려 4시간이나 떨어진 곳이었다. 최문석 성도는 식사하기가 만만치 않은 숙소 주변 환경에서 미리 햇반과 반찬 등을 공급해 주었고, 일행은 그 분을 통한 주님의 세심한 손길에 감격했다. 그리고 하루 시간 을 내어 애틀란타 곳곳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 록 배려해 주었다.
애틀란타에서의 또 다른 만남은 정동훈 집사의 가정이었다. 이 가정은 인터넷을 통해 말씀을 공부하다가 경건회 시간에 북미순회선교에 관한 광고를 듣고 연락을 하게 되었다. 정동훈 집사는 30여 년 전에 김승일 전문연구위원을 통해 말씀운동에 접하게 되었다가 이민생활의 고단함으로 잠시 손을 놓기도 하였지만 10여 년 전부터는 다시 성령의 강력한 인도하심이 있었고 최근에는 연구소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든 말씀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시청하고 있다. 하루 밤 집으로 초대하여 풍성한 식사를 제공 해주고 함께 거하면서 말씀 안에 소망을 나누는 행복한 교제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말씀으로 점점 무장되어지는 만큼 애틀란타 지역에서 말씀운동의 통로로 사용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는 지난 해 시카고에서 만난 김현준 형제가 직장을 잡고 어엿한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점점 뿌리내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번에 동행한 김완재 전도사는 그의 부친으로 고향을 떠나 이역만리 먼 곳에서 감격스러운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외로운 이국생활에서 말씀운동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그의 친구인 은재 자매 역시 꾸준히 신앙적인 교제를 이루어오고 있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또 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 는데 그것은 말씀을 갈급히 사모하고 있는 김철수 목사였다. 김철수 목사는 2년 전 연구소를 방문한 이후 앞으로 성경신학이 미국에 뿌리 내리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 밴쿠버에 위치한 기독교세계관대 학원(www.view.edu/)을 방문하였다. 이곳을 통해 앞으로 성경신학에 근거한 통합학문이 어떻게 이루어 질수 있는 지를 간접적으로 시사 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다시 장시간의 비행을 거쳐 선교일행은 도쿄에 내려 잠시 숨을 골랐다. 그리고 그곳에서 송대성 장로, 김웅 집사, 안광자 권사를 만났다. 이들도 역시 말씀운동의 오랜 동역자로 지난 십여 년 간 매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교제의 끈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인터넷과 신문 등을 통해 교회의 소식을 잘 알고 있었으며 특히 김광자 권사의 투병소식에 마치 자신의 일처럼 가슴 아파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번 20일 간의 북미순회선교는 단순히 논문을 발표하는 차원을 넘어서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말씀운동의 지체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었던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각각의 지체들은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사모함은 모두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교 여정 곳곳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다. 그리고 사소한 만남 하나하나 모두가 하나님의 치밀 하신 손길 속에서 이루어 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성경신학의 주제가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 하나님인 것처럼 이번 선교 여정이 하나님의 언약대로 이루어졌음을 확신한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재)성경신학연구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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