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뉴스

 
작성일 : 15-12-13 19:4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에 관한 문제: 자유의지의 근원들과 인간의 자발적 행동에 관한 철학적 개념’


banner

ڻ簡 ƿ챸Ƽ : ٿ ΰ ڹ ൿ ö 䡯̶ ϰ ִ.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권혁승) 제79차 신학포럼이 지난 5일 백석대학교 진리동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제자 고한진 박사(프랑스 고등연구원 소르본)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에 관한 문제: 자유의지의 근원들과 인간의 자발적 행동에 관한 철학적 개념’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고 박사는 현재까지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에 관한 연구의 논문들을 많이 내놓았다며, 이 논문의 연구는 우선 그가 구성한 인간 자유의 형이상학의 근원들 즉, 411년 이후에 신학적 성향의 작품들간에 비교 연구 그리고 양립주의 (compatibilism)자로서 후기 작품들 안에서 인간 자유에 관한 그의 방어적 체계에 관한 연구 라고 말했고, 그는 발제문을 세 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첫 번째는 고대 철학자들 안에서 아우구스티누스 자유의지 요소들의 근원을 탐구하는 것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아우구스티누스에 따르면 신앙과 이성, 신학과 철학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유의지의 개념의 경우 성서와 그리스도교 교리를 근본적인 근원으로 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교도 철학적 원리들을 통해 그의 고유한 자유의 철학을 창조했었다”고 했다. 연이어 고대철학자들 중 아우구스티누스가 그의 작품에서 언급한 스토아 철학에서의 ‘의지의 운동’, ‘참된 자유’, ‘결정론’을 키케로의 ‘법률론(De ligibus)안에 의지의 능력과 법’, ‘의지 (voluntas)에 관한 정의’, 아프로디시아스의 알렉산더의 ‘자발적 행동과 우리에게 달려 있는것’,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과 인과율: 비결정론’ 플로티누스에서 ‘일자로서의 선의 의지’, ‘악의 문제’ 등을 다루었다.
그리고 고 박사는 아우구스티누스가 마니교의 인간학에 대항하여, 본격적으로 자유의지의 개념들에 집중함과 자유의 체계를 논리적으로 구축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자유의지의 체계와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을 전후로 구분하는 411 년부터 펠라기우스와의 논쟁들과 후기 작품들 을 중심으로 변화된 의지의 체계를 살펴봤다.
결론에서 고 박사는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해 “ 그는 신의 섭리, 신의 자유 그리고 인간의 연약한 의지를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상 안에서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의 능력을 강조하는 자유주의 성향의 한 면을 가진 사상가이고, 그의 고유한 인간의 의지의 체계를 세우기 위해 의지와 관련된 이전의 고대철학들을 절충적으로 사용했고, 자유의지의 개념은 그의 생애속에서 진화함과 동시에 고유한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고 전했다.
또한 고 박사는“아우구스티누스는 마니교들의 악의 원인에 대항하는 논쟁들을 통해 자유의지의 이론을 발견하고 있으며, 인간은 이성에 의한 고유한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모든 악은 자유의지로부터 나타나므로 악의 책임은 우리들의 몫이라고 했고, 411년에 펠라기우스주의에 반대하는 작품 중 하나인 ‘유아세례에 관하여’가 작성된 이후, 그의 자유의지 개념은 다시 한 번 거대한 변화를 겪었으며, 특히 ‘육욕’이라는 단어를 통해 그리스도교의 세계안에 원죄의 이론을 확립을 하였다”고 했다. 이어 “펠 라기우스주의에 대항하는 작품들 안에서, 신의 예정의 개념들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 시기의 아우구스티누스가 ‘ 결정론주의자’ 혹은 ‘예정론자’라고 생각하며, 종교개혁자들의 사상은 아우구스티누스의 후기 작품들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
고 박사는 “후기 작품들 안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자유를 방어하는 자유주의자로 또는 신의 의지와 함께 인간의 자유의지의 중요한 역할을 역설하는 양립주의자로서의 성향이 있고, 그의 근본적인 자유체계의 원리는 원죄에 의한 필연성 또는 강압적인 행동의 개념을 거부하고 있으며, 모든 죄는 자신의 자유로운 동의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였으며, 아우구스티누스 의 인간학 안에서는 인간은 자신의 이성적 능력 인 자발적인 운동과 모든 필연성으로부터 자유 로운 의지의 자유의지(liberum arbitrium voluntatis)을 소유한 존재이다”라고 했다.
이어 본 발제에 대한 정원래 교수(총신대)의 논평이 있었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는 제80차 신학포럼을 내년 3월 5일 백석대학교 대학원에서, 제67차 정기논문발표회 및 제17차 정기 총회를 내년 4 월 30일 백석대학교 대학원에서 ‘평화통일과 화해’라는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오현 편집국장

밀알복지재단, 2015 교육기부대상 교육부장관상 수상
<뉴스리뷰 >한국교회 “성서의 본질과 신학의 핵심으로 돌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