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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학원 지원자 감소 추세
교회 쇠퇴, 교회학교 쇠퇴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
신대원이 바른 교육해야 교회를 세우고 신대원도 바로 설 수 있을 듯
국내 주요 신학대학원들의 지원자가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인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 지원자는 2013년 이후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 석사과정 300명 선발에 986명이 지원했는데 2015년에는 824명이 지원했다. 또 총신대학교 신대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010년 특별전형을 제외한 선발인원 316명에 지원자는 1319명에 달했다. 그러나 2015년에는 964명으로 감소해 2.5대 1의 경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재수, 삼수는 기본이라던 신대원에 단번에 합격하는 합격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신대원 지원자 감소 경향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꼽히고 있지만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쇠퇴가 그 주요 원인이다.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비리사건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사회적으로 강해졌고 그로인해 목회를 꿈꾸는 이들이 줄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교회학교의 쇠퇴가 다른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 국가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교회학교 인구의 감소는 이를 훨씬 뛰어 넘는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이다. 상황이 이런대도 군소교단의 신대원이나 지방 소재 신대원도 정원을 줄이지 않고 있어 매년 미달 사태를 빚고 있다고 한다.
신대원의 지원자 감소, 지방이나 군소 교단 신대원의 미달 사태 등은 한국교회의 쇠퇴 때문인 것이 사실이다. 결국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이 근본적인 치유책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역으로 신대원의 교육의 변화 또한 요구된다. 한국교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들이 신대원에서 교육을 받은 목회자라고 한다면 신대원의 교육의 문제가 한국교회 쇠퇴의 주요 원인중 하나일 것이기 때문이다.
신대원의 신학교육이 서구 신학이나 철학을 가르치거나 단순한 목회 기술을 가르치는 일에 머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 볼일이다. 신대원을 나온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신학적 가르침을 주지 못하고 신앙을 성숙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쇠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들이 성경적 교회와 성경적 교회 지도자에 대한 바른 교육을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성경적인 교회가, 성경적인 교회지도자가 줄어들고 대형화에만 치중하고 교회를 사유화하여 세속적 이익을 챙기려는 목회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신대원이 안고 있는 문제들은 교회의 문제가 되고 교회의 문제가 이제는 다시 신대원의 지원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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