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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학교 진단과 개선방향
‘기독학교의 정체성 확립’…기독학교의 최우선 당면과제

지난 26일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기정추)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에서는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한국 기독교학교의 진단과 개선방향’을 주제로 ‘기정추 2016 세미나’를 열고, 지난 해 8~11월까지 전국 314개 초·중·고 기독교학교의 교목 및 종교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에서 실시한 ‘한국기독교학교 진단과 개선방향’에 관한 실태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독교학교의 최우선 당면과제를 묻는 말에 대해 ‘기독교학교의 정체성 확립(44.6%)’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다음으로 ‘교사들의 신앙 회복 및 고취(29.2%)’, ‘건학이념의 구현(27.4%)’ 순으로 조사되었다. 응답한 59개 학교 중 38개 학교가 ‘종교수업과 예배를 빼면 일반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학교’라고 응답하고, ‘교육과정 및 학교운영이 기독교적으로 운영되는 학교’라는 인식은 22.0%에 그쳤다.
종교수업의 편성방식은 58개 응답 학교 중 ‘정규교과에 편성하고 있다’고 응답한 학교는 39개 학교(67.2%)에 그치며,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편성한다는 학교가 12개교(20.7%), ‘편성되지 않음’ 3.4%, ‘기타’ 8.6%로 나타나 기독교학교가 교과과정 편성에서 자율성이 제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교목실에서 실시 중인 종교교육 활동으로는 채플(90.0%)과 성경수업(80.0%), 절기교육(51.7%), 성품교육(45.0%), 큐티(43.3%), 국내 봉사 활동(40.0%), 음악활동(33.3%) 등이었고, 평화통일·다문화·환경교육 등도 담당하고 있어 신앙을 비롯해 인성교육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진(장로신학대, 기독교교육학)교수는 대부분의 기독교학교가 일반학교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현실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 한국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사학과 종교교육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법·제도 개선에 나서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박 소장은 “기독교학교의 정체성과 교육방향에 있어 이사회와 교사, 학부모가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데도 이들을 위한 교육은 취약하다”면서 “기독교학교의 전체 구성원에 대한 교육과 연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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