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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기독교교육학회 하계학술대회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
지난 4일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 조은하 박사)는 ‘지역공동체와 기독교 교육’이라는 주제로 목동 한사랑교회(담임 황성수 목사)에서 ‘2016년 한국기독교교육학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조은하 박사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유명한 교육 격언을 이야기했다. 이렇듯 기독교교육도 가정과 교회, 지역 및 사회가 함께 연계성을 갖고 긴밀하게 협조해 가지 않으면 온전한 기독교교육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회는 이제 교회 안의 교육을 벗어나 지역으로 찾아가는 교육, 지역이 찾아오도록 하는 교육을 준비하고 실천해서 다음 세대를 세우고 지역사회를 회복시키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는 제자직과 기독교적 가치를 실천하는 시민직의 통전성을 논의하며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교회와 다음 세대의 미래를 꿈꾸고 계획하는 가슴 벅찬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마쳤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윤성덕 박사(연세대학교)는 ‘이스라엘 공동체 계약공식의 기능과 그 변천사’에 대하여 발표했다.
윤성덕 박사는 구약성경이 이스라엘 공동체를 하나님과 배타적이고 특정한 계약 관계에 있다 규정하고 이 사실을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할 때 사용하는 전형적인 표현들을 고찰하고, 이 표현들이 각각 그 문맥에서 감당하고 있는 기능을 분석하며, 이 표현들이 구약성경 책들 중에 사용되는 분포 형태에 주목하여 과연 구약성경이 강조하는 공동체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묻고,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공동체의 계약관계를 표현하는 ‘계약 공식’을 분석하여 공동체 안에서 가지는 ‘기능’이 무엇인지 그리고 시대에 따라 그 기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하여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도일 박사(장로회신학대학교)는 ‘지역공동체로 나아가는 기독교교육’에서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나와 너의 단절, 세대 간의 단절, 민족과 국가 간의 단절은 이미 오랜 이야기가 되었고, 우리는 이러한 단절이 불편하고 싫으면서도 어느덧 잘 맞지도 않으나 자연스럽게 되어버린 옷처럼 된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면서 현대인들은 섬에 사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김 박사는 “신앙공동체이기를 추구하는 교회와 신앙 교육의 제문제를 다루는 기독교교육이 이 단절의 시대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주제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기독교교육이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 그토록 사랑하여 독생자를 희생하면서 구속하기까지 사랑하신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확장시키는 데에 그 사명이 있음을 재확인하며 지역사회 즉, 마을 속에 존재하는 신앙공동체가 어떻게 하면 지역을 살리고 세우며 섬기는 데에 일조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단절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사회학적, 문화인류학적, 신학적, 그리고 현실적 관찰을 통하여 간략하지만 핵심을 고찰하여 지역공동체와 기독교교육의 관계를 정립하고 지역공동체로 나아가는 기독교교육에 대한 성찰적이며 실천적인 해법에 대하여 발표했다.
마지막 주제발표는 정재영 박사(실천신학학원대학교)가 ‘사회봉사를 넘어 지역공동체 세우기’로서 공동체 정신을 지역 사회에서 실천하는 지역공동체로서의 전환의 필요성 및 교육적 가능성에 대하여 발표했다.
2부 각 분과에서 발표된 20개의 논문은 최근 기독교교육의 화두들을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 조성돈 박사)가 협력하고, 한사랑교회(담임 황성수 목사)에서 후원하였다.
정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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