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반연, 북토크 ‘OUT교회세습’ 개최

교회 양극화와 목회자 수급문제로 이어지면서 교회 세습이 주는 유혹은 강력하다. 그러나 교회 세습을 거부하는 한걸음이 곧 세상 모두를 살리는 길로 이어질 것이기에, 교회 세습의 이론과 현상, 세습반대운동의 역사를 정리한 내용이 책으로 나왔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약칭 세반연)는 ‘교회 세습, 하지 맙시다’ 출간에 즈음하여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가 주관하고 홍성사가 협력하는 ‘교회 세습, 하지 맙시다.’ 출간기념 북토크 장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17일 한겨레 미디어 카페 후에서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사회로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와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실행위원장)가 패널로  나섰다.
이 책의 책임 집필을 맡은 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는 “세반연이 자료를 모으고 각 자료를 만든 사람의 목소리가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일부 대형교회가 세습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직·간접 지원을 했는데 낯설지만 너무 중요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배 교수는 “인프라와 영향력을 갖춘 목회자들이 현장가들과 손을 잡을 경우 한국교회가 생각보다 빨리 방향을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반연 실행위원장 방인성(함께여는교회) 목사는 “교회가 세속보다 앞장서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건강한 회복을 기원했다.
앞으로 세반연은 이 도서를 전국 신학교 도서관에 제공하고, 개별 교회를 위한 상담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