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집중 세미나’를 바라보면서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목회자 중심 성경신학연수회’가 매주 ‘강행군’ 속에서 진행하고 있다. 성경신학총서(The Bible Theology Series) 저자(박용기 전 성경신학연구소 초대소장)가 강의하고 경동노회 소속 목회자들 중심으로 교파를 초월하여 25명가량 매주 연수를 받고 있다. 현재 60여 시간을 넘어서고 있으며, 성경신학 서론에 해당하는 ‘성경개론’을 지나 현재 출애굽기 성경강론을 진행하고 있다.
성경진리의 올바른 전수와 전파보다 소속교회 번영을 위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더 큰 목회자들에게 성경의 무오성과 절대성, 체계적 일관성과 구조적 통일성이라는 성경신학의 핵심적인 부분들이 어떻게 전달될지 궁금하기도 했다. 몇 사람의 이탈도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 연수하며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 연구에 몰두하는 목회자들은 성경신학총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완주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성경신학총서 저자의 신앙고백처럼 성경진리는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운동력있기 때문에 진리 인식과 전승, 전수 및 전파는 전적으로 성령 하나님의 사역임을 연수자와 연수생이 서로서로 확증하고 놀라워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다. 총회 고신부원으로 활동하는 어떤 목회자는 이렇게 완벽한 진리체계가 왜 이렇게 오랫동안 한국교계에 숨겨져 있었는지 의아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그리고 유행하는 말이 있다. ‘십 년만 젊었다면…….’
지난 7월 4~5일까지는 특별한 집중 세미나를 진행했다. 그동안 60여 시간을 정리도 하고 연구한 것을 질의도 하고 토의도 하는 특별 연수 기회를 가졌다. 이제까지 비성경적으로 목회한 것을 철저하게 돌아보면서 앞으로 성도들에게 어떻게 성경신학으로 성경진리를 소개할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토의했다. 그리고 기독교지도자협회 특별기구인 ‘TBT 방송사’ 사회담당자(김인수 장로, 장안중앙교회)가 기증한 성경신학총서 저자의 『율법과 죄 그리고 은혜』를 함께 읽어가며, 아우구스티누스와 루터, 칼빈과 개혁파 교회의 교리사적 맥락에서 본서가 가지는 신학적인 가치에 대해 저자로부터 직접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성경진리를 기록하게 하시고 전수하게 하시며 시대마다 장소마다 진리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오직 하나님 여호와께만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귀한 주의 형제들, 동역자들이 성경신학을 통해 더욱 심도있는 성경진리 속으로 들어가길 다시 소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