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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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1 21:0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토론회’


개혁은 한국교회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반성하는 데서 시작
교회가 자본주의적 기업으로 변형되어 가고 있음을 지적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종교개혁 5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철환 목사)는 19일 오후 3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김주환 교수(한신대) 사회로 ‘미래를 향한 첫걸음-기억과 반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김철환 위원장은 “진정한 개혁은 한국교회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되돌아보고 정직하게 어두웠던 단면을 바라보며 이를 반성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한국교회의 잘못된 행적들을 살피고 이에 대한 역사적 책임과 반성을 전체 교회에 촉구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토론자인 양현혜 이화여대 기독교학부 교수는 “교회는 현재의 부와 성공을 신의 축복으로 강조하고 신자들에게 유능한 자본주의적 생산인이 될 것을 복음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촉구”하고 있다며 “교회 자체가 자본주의적 기업으로 변형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발제자로 나선 성백걸 백석대학교 교수는 “빈곤한 신앙의식이 자아분열의 교인들을 키워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교수는 “한국교회가 건강한 교회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허약하고 빈곤한 신앙의식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화 이후 한국교회가 심각하고 치열하게 겪은 갈등과 혼란과 시련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창조적인 사랑과 평화의 신앙공동체로 새롭게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가는 소중한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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