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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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6 20:5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살인자들을 석방시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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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평화 협상을 유지시킨다는 명목으로 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 테러범들을 석방하라는 요구를 끊임없이 받고 있다. 최근까지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 국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공격에 직접 관여한 테러범들에 대한 석방은 거부해 왔다.
  하지만 수감자 석방이 잦아지면서 요구도 점점 더 대담해져, 지난 8월 이후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국민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범들도 두 번 석방시켰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설사 용인을 얻었다 하더라도, 이 일은 사실 하나님 말씀에 위반되는 것이다.
  전 군대 최고 랍비 아비하이 론스키 준장은 1995년 이츠학 라빈 총리 암살을 조사하는 샴갈 위원회에서 증언했던 일을 밝혔다. 수감된 테러범들을 석방시키는 문제로 설전이 벌어졌고, 위원회는 론스키 랍비에게 외교적 협상의 일환으로 테러범들을 석방시키는 것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물었다. 그는 토라를 인용해 답변했다: “살인죄를 범한 고살자의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반드시 죽일 것이며” (민 35:31).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토라가 이야기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고의로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살인자를 사면해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유대인]을 죽인 살인자들을 석방시키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공포와 테러를 증가시키고, 우리가 [이스라엘] 땅에서 살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는 샴갈 위원회가 “더 큰 갈등을 막는 상황이 아니라면, 테러범들을 교환하거나 석방하지 않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불행하게도 국방부 장관은 위원회의 결론을 고려하지 않았고, 그 의견은 보류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성경과 심지어 상식을 벗어나, 수 년 동안 수 천 명의 테러범들을 석방시키고 있는데, 그들 중 상당 수는 이스라엘 국민의 목숨을 빼앗은 자들이다. 이스라엘은 1950년대와 60년대에 죄수 석방을 시작했다. 초기에 석방된 사람들은 적국과의 죄수 교환 방식이었으며, 아랍인들에게 유리하게 치우쳐 있었다.
  1970년에 이스라엘은 처음으로 감옥에 있던 팔레스타인 테러범 마흐무드 히자즈와 납치당한 이스라엘 보안 군인을 교환했다. 이후 40년 동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상당히 많은 죄수를 교환했다. 1985년 세 명의 이스라엘 포로들을 위해서 1,000명의 수감자들을 교환했고, 2011년 납치당했던 군인 길라드 샬릿의 석방을 위해 1,027명의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석방시킨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수감자 교환 자체가 매우 고통스럽기는 했지만, 매번 이스라엘은 적어도 무엇인가를 얻어 냈었다. 하지만 ‘선의의 몸짓’ 또는 ‘신뢰 구축 방안’이라는 명목으로 아무 대가 없이 수 백 명의 살인자들을 석방시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고역이다.
  1998년 이스라엘은 와이 리버 각서의 일환으로 250명의 테러범들을 석방시켰다. 그리고 1999년 두 번째 와이 리버 협상으로 350명의 죄인들이 석방, 2005년 이집트의 샬름 엘-셰이크에서의 협상으로 500명이 석방, 2008년 팔레스타인 마흐무드 압바스 신임 수반에 대한 호의의 표현으로 422명을 석방, 2013년 8월 이스라엘은 미국이 지지하는 평화 협상 재개를 돕기 위해 104명의 팔레스타인 테러범들을 석방시키는데 동의했고, 지금까지 52명의 석방되었다.
  이런 석방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베냐민 네탄야후 총리실 밖에서 사람들은 “수감자 석방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는가?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하나님 말씀을 위반하는 것은 결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류모세 선교사 이스라엘투데이 편집장

야알론이 솔직하게 말하다
언제까지 ‘평화의 기회’를 주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