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4-07-03 06:5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부터 주 예수까지


‘하나님’은 태초와 함께 사용되고 있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으로 묶어져 있다. 너무 방대하여 성경의 주제에 접근하는 데 큰 난관을 만날 수 있다. 또 성경을 삶의 지침서로 간주하고 그 중심적인 주제에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각각 그 자체로 방대하고 복잡하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어떻게 그리고 무엇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강조하고 부각하고자 위 제목을 설정하였다. 문제를 강조하고 제기하는 데 그 중심을 두면서 간단히 두 부분을 잡았다. 창세기의 시작 부분과 요한계시록의 끝이다. 시작과 과정과 끝은 모두 중요하다. 구약성경의 끝인 말라기서는 매우 중요하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을 당하여 가장 임박한 예언이기 때문이다. 말라기서 3장과 4장에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땅에 임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또 한편 메시아와 세례요한이 함께 올 것이 예언되었다. 또 신약성경의 시작인 마태복음도 대단히 중요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世系)가 선언되었다. 이 선언이 지닌 궁극적인 의미는 요한계시록의 시작인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와 같다. 이런 차원에서 세계는 계보(系譜)보다 더 포괄적이고 핵심적이다. 세계는 온 세상과 더 잘 연결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는 예수의 오심까지로 한정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시작과 과정과 끝이 연결되고 있다.


1) 창세기 1장의 하나님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시니라”로 시작되고 있다. 여기에서의 하나님은 주어로 사용되었다. 하나님의 이르심(가라사대)은 모두 말씀이다. 여섯째 날까지 이르심에 있어서 모든 주어는 하나님이다. 성경은 천지창조로 시작하여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끝맺고 있다. 물론 최종적인 결론에서 성경기록의 의미를 예언의 말씀이라고 한다. 성경은 시작하면서 천지창조의 주어로서 하나님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과 인간을 일일이 창조하셨다. 이 창조에서 하나님께서 다 하셨음을 강조하고 있다. 창세기 2장부터 하나님 앞에 여호와가 붙어 여호와 하나님으로 사용되었다. 구약성경의 끝부분에서는 “만군의 여호와”로 많이 사용되었다. 이 끝은 학개서와 스가랴서와 말라기서다. 창세기 2장부터 하나님보다 여호와를 더 강조하여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에서 중요한 한 가지는 여호와의 의미가 오실 예수와 더 가깝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것과 관련해서 신약성경에서 여호와가 주(Lord)로 표현된 것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신약성경에 여호와라는 표현은 없지만 구약성경의 여호와가 신약성경에 ‘주(主)’로 인용되고 나타난 것을 가벼이 볼 수 없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진리와 생명으로 연결된 것처럼 하나님과 여호와는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 여호와와 여호와 하나님은 그 의미에서 같다. 주어와 술어에서 그 위치가 바뀌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약 4000회 사용하고 있다. 또 구약성경에만 ‘여호와’를 대개 7000여 회로 강조하였다. 이러한 점은 성경 전체의 주제를 확증하는 데 아주 요긴한 것이다. 한국과 중국 성경에 여호와(耶和華)가 기록되어 존재하고 있는 이 시사적인 점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2) 요한계시록 끝의 주 예수

성경은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으로 끝나고 있다. ‘아멘’이 성경 전체에서 신약성경에 구약성경보다 더 많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롭다. 신구약성경 전체에서 5분의 3이 신약성경에 나오고 있다. 이것은 구약성경이 언약의 말씀이고 신약성경이 성취의 말씀인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이 ‘아멘’이 무슨 뜻인지는 대개 알고 있다. 그 말씀이 진실하다는 것이 아닌가? 신구약성경 어떤 부분의 말씀도 이 아멘과 분리될 수 있겠는가? 아멘에 주 예수를 이어 기록된 곳도 여기뿐이다. 이 주(Lord)는 시편에 제일 많이 나오고 있다. 성실성을 찬양하는 시편의 주제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성실성은 자기의 맹세 곧 언약대로 이루심이다. 특히 성경 전체 끝의 이 “주 예수”는 성경의 중심어인 “하나님은 여호와”와 분리될 수 없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 여호와를 의미하는 주는 4복음서에서도 연결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언약하신 대로 성취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그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 예수의 은혜를 강조하여 “아멘”으로 마무리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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