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4-07-03 07:0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1권, I/1 읽기(1)


『교회교의학』 I/1은 박순경 교수가 번역했고(대한기독교서회), 목차는 다음과 같다.

서론(Einleitung)

1. 교의학의 과제
2. 교의학에 대한 서설의 과제
-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교의 -

제1장 교의학의 기준으로서의 하나님의 말씀

3. 교의학의 소재로서의 교회선포
4. 삼중적 형태에서의 하나님의 말씀
5. 하나님의 말씀의 본질
6. 하나님의 먈씀의 인식 가능성
7. 하나님의 말씀, 교의, 교의학

제2장 하나님의 계시

제1 부분. 삼위일체 하나님

8. 계시에 있어서의 하나님
9. 하나님의 삼위일체
10. 아버지 하나님
11. 아들 하나님
12. 성령 하나님


『교회교의학』 I/2은 신준호 교수가 번역했고, 목차는 다음과 같다.

제2 부분. 말씀이 육신이 되심

13.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자유
14. 계시의 시간
15. 계시의 비밀

제3 부분. 성령의 부어짐

16.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자유
17. 종교의 지양으로서의 하나님의 계시
18.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

제3장 성서

19.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
20. 교회 안의 권위
21. 교회 안의 자유

제4장 교회의 선포

22. 교회의 사명
23. 듣는 교회의 기능으로서의 교의학
24. 가르치는 교회의 기능으로서의 교의학

『교회교의학』 II/1(황정욱), 2(황정욱)는 “하나님에 관한 교리”이다. 『교회교의학』 III/1(신준호), III/2(오영석, 황정욱), III/3(윤응진), III/4(박영범)는 “창조에 관한 교리”이다. 『교회교의학』 IV/1(김재진), IV/2(최종호), IV/3-1(정미현, 신준호), IV/3-2(황정욱), IV/4(이형기)는 “화해에 관한 교리”이다.

바르트는 『교회교의학』을 5부작으로 계획했는데, 4부작 13권에서 더 이상 작업하지 못하고 죽었다. 3권 창조주, 4권 화해주, 5권은 “구속주 성령”에 대한 전개를 계획했다고 한다. 개혁신학은 구속주를 예수 그리스도께 연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그러나 바르트는 구속주를 성령으로 구도화시켰다.

바르트는 §(섹션, section)으로 글을 진행하고 있다. 섹션은 ‘장’(chapter)의 하위 개념이다. 한국칼바르트학회에서는 ‘73명제’라는 주제로, ‘73섹션’을 연구자들이 발표한 영상이 있다. 칼바르트학회는 바르트의 신학을 잘 이해하고 계승하며 발전시키려는 연구 모임이다. 우리는 칼 바르트의 신학을 거부하고 개혁신학을 계승하며 발전시키려는 시도이다. 먼저 기본은 칼바르트학회의 연구자들이 번역한 번역(대한기독교서회 출판)을 기본으로 하는데, 취하기 어려운 번역은 함께 번역하면서 진행할 것이다.

『교회교의학』 I/1은 “하나님 말씀에 관한 교리”, 1부 교의학의 기준으로 하나님의 말씀, 2부로 하나님의 계시(1부 삼위일체 하나님, 2부 성육하신 하나님)로 구성시켰다. 바르트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계시(revelation)”, 두 개념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더 포괄적이고, “계시”는 동일 개념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교리(Dogma, 혹은 교의)적 훈련 혹은 과정에서 결정된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에게 인식되는 순간에 계시가 있다. 바르트에 의하면 계시가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발생하는 구도이다.

우리는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을 읽으면서 ‘하나님’, ‘하느님’, ‘신(神)’을 혼용해서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바르트의 글에서는 ‘성서’로 우리의 표현에서는 ‘성경’으로 진행할 것이다.

바르트 신학을 이해하고 정립하기 위해서는 자기 신학 명제를 매우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 명확한 자기 논지가 없으면 결코 바르트의 이해를 반박할 수 없다. 반틸 박사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확신했기 때문에, 바르트의 행동주의 신 개념에 대해서 거부했다(히 11:6, 반틸 박사의 전제주의).

참고로 ‘토착화’라는 신학 개념을 먼저 제언한다. 바르트에게 바젤에서 직접 배운 제자가 윤성범이다. 윤성범(尹聖範, 1916-1980)은 바젤에서 2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바젤에서 일 년 반 만에 바울의 인간학(롬 7:25)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1954년), 바르트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윤성범은 “성(誠)의 신학자”로 정평이 나 있으며, 우리나라 토착화 신학의 거두이다. 토착화(土着化), Indigenization, inculturation는 복음이 지역의 문화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과정으로 소개하는데, 역의 방법도 가능하다. 즉 “지역문화에서 섬겼던 신과 복음이 갖고 있는 신의식의 융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전개”이다. 현대철학과 현대신학이 시작되면서 북유럽신화(게르만 신화, Germanic mytholgy)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했다. 윤성범이 토착화에 전념할 수 있었던 신학 훈련과 기초는 칼 바르트의 가르침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고경태 목사 (주님의교회 / 형람서원)
이메일 : ktyhb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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