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4-07-03 06:49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잠언 2장 9~15절 솔로몬의 아들이 공의와 공평과 정직의 선한 길을 깨달음의 의미


9 그런즉 네가 공의와 공평과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10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에 즐겁게 될 것이요 11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12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내리라 13 이 무리는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14 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하나니 15 그 길은 구부러지고 그 행위는 패역하리라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아들에게 아들은 선한 길을 깨닫고 악한 자는 어두운 길로 행함에 있어서의 훈계에 대한 잠언을 가르쳐주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9∼12절은 솔로몬이 자기 아들은 선한 길을 깨달아 영혼이 즐겁게 될 것에 대하여 가르쳐 주는 내용이다. 9절 초두에 “그런즉”이라는 접속사는 ‘그러므로’라는 뜻이다. 여기서 ‘그러므로’는 앞의 1∼8절 내용을 받아 9절 이하로 연결해 준다. 따라서 그 내용을 요약하면,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지혜와 명철을 주시므로 아들이 공의와 공평과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고 가르쳐 준 것이다. “지혜”라는 말은 ‘지혜’나 ‘재치’라는 뜻으로서, 여호와께서 작정하신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대로 섭리하시는 만사만물의 이치를 깨달아 선악을 분별하는 재치 있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작정하신 뜻에 따라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아담에게 언약하신 말씀대로 만사만물을 섭리하시는 총체적인 경륜에 대한 이치를 깨닫고 선악을 올바르게 분별할 줄 아는 재치 있는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명철”은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깨달아 앎으로 인하여 만사만물을 정하신 뜻대로 섭리하시는 총체적인 여호와의 경륜을 밝히 이해하는 마음의 작용을 말한다(잠 9:10). 그리고 “공의와 공평과 정직”은 “모든 선한 길”을 말하는데, 이는 여호와의 정하신 뜻에 따른 언약대로 다윗왕가의 왕위를 계승할 르호보암이 살아갈 생의 여정을 가리킨다.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지혜와 명철을 주시므로 아들이 여호와의 정하신 뜻에 따른 언약대로 살아갈 생의 여정을 깨달을 것이라고 가르쳐 주면서, 그때 지혜가 아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아들의 영혼에 즐겁게 될 것이며 근신(謹愼) 곧 현명함이 아들을 지키며 명철이 아들을 보호하여 악한 자의 길과 패역(悖逆)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낼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여기서 “지식”이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만사만물의 이치에 대한 경험에 따른 직관적(直觀的) 인식을 말한다. 그리고 “근신”이라는 말은 ‘계획’이나 ‘현명’ 또는 ‘분별’이라는 뜻으로서, 여호와의 작정하신 뜻을 분별하는 현명함을 말한다. 솔로몬은 아들이 살아갈 일생의 여정을 깨달을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식이 아들 마음에 있어 그 영혼을 즐겁게 하고 여호와의 뜻을 분별하는 현명함이 아들을 지키고 보호하여 악한 자에게서 건져낼 것이라는 뜻으로 가르쳐 준 것이다. 이렇게 솔로몬은 아들에게 아들이 선한 길을 깨달아 영혼이 즐겁게 될 것에 대하여 가르쳐 주었다.
13∼15절은 솔로몬이 아들에게 악한 무리가 어두운 길로 행하여 패역하게 될 것에 대하여 가르쳐 주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악한 무리가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하기 때문에 그 길은 구부러지고 그 행위는 패역할 것이라고 가르쳐주었다. 본문에 “이 무리”는 다윗왕가를 이탈한 여로보암을 따르는 무리를 말한다. 그리고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언약대로 세우신 다윗왕가를 따르지 않고 이탈하여 다른 왕가를 세우는 길로 행한다는 뜻이다. 14절과 15절 사이에 ‘아쉐르’라는 접속사가 있는데, 이는 ‘∼때문에’라는 뜻이다. 따라서 본문은 다윗왕가를 이탈한 여로보암을 따르는 무리가 다윗왕국을 괴롭히는 행동을 기뻐하고 즐거워하기 때문에 그들의 생의 여정은 험난할 것이고 그들의 행로가 빗나가게 될 것이라는 뜻으로 가르쳐 준 것이다.

이상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아들에게 아들은 선한 길을 깨닫게 되지만, 악한 자는 어두운 길로 행함에 있어서의 훈계에 대한 잠언을 가르쳐 주도록 섭리하신 내용이다. 솔로몬은 자기 아들이 선한 길을 깨달아 영혼이 즐겁게 될 것에 대하여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악한 무리가 어두운 길로 행하여 패역하게 될 것에 대하여 가르쳐 주었다. 다시 말하면, 다윗왕가의 왕위를 계승할 르호보암은 평강을 누리게 되지만, 다윗왕가를 이탈할 여로보암을 따르는 무리는 불행하게 될 것을 예언적으로 가르쳐 준 것이다. 이는 장차 오실 메시아가 신령한 평강을 누리게 되지만, 메시아 왕국을 배반하는 악한 무리들은 악한 길로 행하여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것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다(요 14:27; 골 3:15; 마 27:32∼37). 이러한 솔로몬의 가르침은 모두 열조와 맺은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의 주권성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이 가르침은 언약대로 이루어 주시는 역사섭리를 통해 계시하신 여호와의 주권성을 찬양케 하시려는 계시섭리다.

참고문헌 박용기, 『성경강론 8권』(진리의말씀사), p.4125~ p.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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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장 7~9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가르침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