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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2-05-30 21:10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G2시대의 영어중국어
G2(Group of 2)는 미국과 중국이다. 21세기가 시작되면서 신흥강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초강대국인 미국이 세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2022년 5월에 초강대국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중국이 미국과 경쟁하게 된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견제하였다. 제목에서 영어와 중국어는 이 글에서 아주 밀접하다는 성질을 강조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붙여 보았다. 이 시대의 중요한 문제도 역시 어떻게 살아갈까가 아닌가? 시대에 있어서 신구는 항상 같이 있다. 시대의 조류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금은 과거와 미래 사이에 있다.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올바른 시대감각은 이 시대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전체를 체계적으로 감지하고 균형 있게 바라다보는 데 있다. 이 시대에 G1과 G2는 미국과 중국임을 대개 인정한다. 이것은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기도 하며 문화의 교류이기도 하다. 이 문화생활에서 필수적인 것이 언어이다. 이 시대에 동서양문화의 보배는 영어와 중국어다. 영어중국어를 이렇게 붙여서 같이 사용하고 싶은 것은 두 말의 관련성 때문이다. 영어중국어로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는 한자의 발음을 영어로 표기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영문과 한자가 같은(한) 책에서 같은 뜻을 위아래로 나란히 사용되고 있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다. 이 놀랄만한 일이 일어난 지가 이제 반세기를 조금 지나고 있다. 이런 시대 속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고찰하고 분석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여기서는 문자와 소리 그리고 뜻에 비교의 중심을 둔다. 그중에서도 그 소리의 어조(語調)가 주안점이다. 그것은 영어의 음조와 중국어의 성조이다. 영어와 중국어가 그 관계에 있어서 많이 닮은 점을 강조하는 데 그 중심을 두고 싶다.

먼저는, 영어의 특징이다. 그 특징이 음조(音調)에 있지 않을까? 영어는 중국어에 비해서 문자의 길이가 길다. 영어의 문자는 옆으로만 진행되지 위아래로 포개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내용의 문장을 양적인 면에서 비교하면 영어가 당연히 길다. “영어와 중국어의 어순이 같다”고 하는 말은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점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말하는 어조의 관계성이다. 중국어와 같은 영어의 문장을 같은 시간에 읽고자 한다면 어떻게 말하게 되겠는가? 영어는 말하고자 하는 소리의 오르내림이 중국어 비해서 작을 것이다. 여기서의 오르내림은 리듬이다. 이 리듬은 소리의 강세와 고저장단 등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이 리듬은 음악의 근본이다. 영어와 중국어를 비교해서 보고자 할 때에 어순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 리듬의 특징이다. 이 리듬은 음에 있어서 박자와 음정과 강약 등에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오름이 있으면 반드시 내림이 있기 마련이다. 이른 이치와도 긴밀하게 관계되어 있다.
그다음으로, 중국어의 특징이다. 한자는 영어와 달리 문자의 획(劃)이 위아래와 안팎으로 포개어져 있기도 하다. 문자는 그 문자를 발음하는 소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중국어의 발음은 그 한자와 함께한다. 영어의 모든 단어에는 악센트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나 악센트 표기가 되지 않는 경우는 무수히 많다. 중국어에는 4개의 기본 성조가 있다. 위의 소제목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서 ‘음조(音調)’는 음악의 곡조와 밀접하고, ‘성조(聲調)’는 성악의 곡조와 밀접하다고 연계시킨다. 중국어는 하나의 문자에 그 소리의 곡조에 해당하는 성조를 모두 표기하고 있다. 음조와 성조는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문장에서의 곡조와 문자에서의 곡조는 결국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질적으로 동일한 곡조를 중심으로 영어와 중국어가 만나는 세계는 참으로 신비롭다. 문화의 이면에 신비롭다고 하는 몸이 있듯이, 영어와 중국어가 만나는 이면에 언어의 조물주가 있지 않을까?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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