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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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1-03-15 21:41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언약자손의 전후 시대
성경의 근본적인 목적이 역사상에서의 사건을 밝혀주려는 데 있지 않다. 인간의 부분적이고 편협적인 속성 때문에, 쉽게 사건 중심의 방향에 쏠리게 된다.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역사를 통하여, 그 역사에서 창조주와 경영주 그리고 심판주 등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결국 하나님이 언약대로 성취하시는 여호와로 존재함을 계시하려는 데 있다.
역사(History)는 언약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를 중심으로 삼고 있다. 그것에 의해서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는 물론이고, 구약 역사와 신약 역사로 구분된다. 성경 역사의 핵심적인 내용인 예수의 초림에 의하여, 구약 성경에 나타난 선민국가는 바로 진정한 국가인 하나님의 나라를 예언한다는 진리를 증명하였다. 동시에 신약 역사의 핵심인 교회사의 완전한 기초가 형성된 셈이다. 언약자손으로 오신 예수를 중심으로 삼아, 그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간략히 분석을 시도한다.

1) 언약자손인 예수의 초림 이전

예수께서는 구약 성경에서 대표적인 언약의 계승자들인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셨다. 구약 역사는 예수의 초림을 이루어 가는 언약의 계승(繼承)이다. 인류의 시조인 아담에게나 이스라엘 열조에게 약속하신 복의 내용은 동일하다. 그 동일한 내용은 자손과 땅과 통치이다. 이 세 가지 복의 내용은 다윗왕을 통하여 역사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다윗왕은 야곱의 12지파 중 유다의 후손이다. 야곱이 열두 아들들에게 축복할 때, 유다의 후손을 따라 왕이 나오리라고 예언한 내용(창 49장)과 모세가 죽기 전에 유다 지파에게 축복한 내용(신 33장)은 일맥상통하고 있다. 야곱이나 모세를 통해 언약된 대로, 유다 지파는 광야생활을 할 때에 선두에서 진행하였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유다 자손인 다윗이 왕이 되었다. 다윗왕국이 형성되기 전의 구약 역사는 아담으로부터 약속된 국가를 이루어 가는 과정들이다. 약속된 대로 건설된 다윗왕조는 예수님 오실 때까지 흥망성쇠를 거듭하면서 변천되었는데, 다윗왕조가 흥하고 망한 결과들은 모두 그 이전에 언약된 대로 되었다. 이처럼 언약된 선민국가는 다윗왕이 즉위하여 왕국이 형성됨으로 이루어졌다. 이 선민국가의 신령한 의미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질 천국을 가리킨다. 구약 역사 자체는 선민국가가 언약된 대로 성취되는 역사이므로 신약 역사와 연결될 때에, 구약 역사 전체의 성격은 결국 그리스도를 언약하는 역사로 정리될 것이다. 이와 같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의 섭리를 통하여 선민국가를 약속하였다. 그 약속대로 이루어 주시는 이유는 자기를 여호와로 계시하려는 데 있다.

2) 언약자손인 예수의 초림 이후

예수께서 오신 이후의 성경 역사가 바로 신약 역사이다. 신약 역사는 예수께서 오신 이후에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인하여 출현된 교회사와 그 불가분의 관계를 지닌다. 이런 점에서 신약 역사를 ‘교회사’라고 보아도 큰 무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예수께서 사도나 제자들에게 약속한 내용은 성령세례와 복음의 증인 될 것과 그리고 예수의 재림 등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고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하게 하시겠다는 약속의 내용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모든 권세를 주어 최종적으로 승리하게 하시겠다는 약속들은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다. 사도행전 1장에서도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복음서의 내용과 동일한 약속을 해주셨다.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출현된 신약교회는 성령의 보호 아래 최종적으로 승리를 하게 된다고 약속되었다. 이 신약교회의 기초나 원리는 에베소서에 자세하다. 예수의 초림이나 오순절 성령 강림은 구약 성경의 약속대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와 같이 신약 역사는 구약 역사의 줄기를 따라 형성된 것으로 구약 역사와 단절되어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구약 역사와 분리된 신약 역사나 신약 역사와 분리된 구약 역사는 진정한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왜냐하면 신약 역사는 구약 역사에 근거하여 진행되는 것이고, 구약 역사는 신약 역사에 의하여 재조명되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에, 구약 역사와 신약 역사는 예수의 초림을 중심으로 너무도 의미심장하게 연결되어 있다. 신구약 성경에 나타난 모든 역사는 언약자손인 예수에게 맞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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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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