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5월 1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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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1-11-09 19:52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말씀이 육신이 됨(5) 신성의 술어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I/2, § 15. 계시의 비밀(Das Geheimnis der Offenbarung) 2. Wahrer Gott und wahrer Mensch “참 사람과 참 사람”은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는 문장을 놓고 전개한다. 첫 번째 내용(GG., 171-189)에서는 문장을 분석하며, 마리아론에 대한 긍정을 표현하였다. 그런데 우리는 교리에서 마리아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제시하였다.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한 것은 마리아의 상태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고백이다. 이 고백을 마리아에 대한 고백으로 이끄는 것은 고백을 왜곡하는 것이다.

두 번째 내용(GG., 189-205), “말씀이 육신이 됨”을 GG 189쪽에서 시작한다. 1.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사실은 우선 일반적으로 그것이 인간이, 그것도 참되고 현실적인 인간이 되었으며, 인간적 본질과 현 존재 바로 그 자체에, 인간적 본성과 형제 그 자체에, 또한 우리가 소유하는 역사성 그 자체에 참여하였음을 뜻한다(GG 189, 신준호)를 제시하였다. 2 문항에서는 예수가 예수 그리스도의 현실성(die Wirklichkeit Jesu Christi)으로서 “우리와 피조물로서 같은 인간(Er ist ein Mensch wie wir, uns gleich als Geschöpf)”이라는 것으로 규정한다(GG., 195).  3 문항에서는 2 문항에서 규정한 “우리와 같은 인간”에 이어서, 죄(die Sünde), 죄에서 출생하고 죄 자체가 되어 살았다고 규정하였다(GG., 200). 4 문항에서는 "그리스도의 무죄성“을 제시하고 있는데, 죄 있는 인간으로 예수의 무죄성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바르트는 아담의 불순종과 2아담의 순종을 대조시켰는데, 문제는 아담은 죄 없는 상태에서 불순종한 것이고 2아담은 죄 있는 상태에서 순종한 것이 되는 것이 되는 것에는 착안하지 못한 것 같다.

세 번째 내용을 시작한다(GG., 205).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egeneto)”, 요한복음 1장 14절을 계속해서 진행한다. 바르트는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를 “계시의 비밀(Das Geheimnis der Offenbarung)”로 구도화시켰다(GG., 205). 바르트는 말씀이 육신이 된 것을 기적 행위(miraculous act)로 제시하였다. 인간 존재에 하나님의 말씀이 되심으로 인간 존재로서 하나님의 말씀의 존재가 되었다.

바르트는 말씀이 되셨다(egeneto)를 취하셨다(빌 2:7, 히 2:16)로 구도를 변경시켰다. 바르트는 취함을 제시하면서, 신이 인간적 본성을 취하여 하나 된 것으로 유도하였다. "됨과 취함"에서 말씀을 통한 육신의 수용으로 제시하였다(GG., 208). 바르트는 말씀과 육신에 대해서 루터파의 그리스도론은 일신론적 오류로 개혁파 그리스도론은 네스토리안적 오류로 분류시켰다(GG., 208). 바르트는 교리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네스토리안적 오류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일관성이 결여된다. 바르트는 아리우스를 이단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렇다면 네스토리우스의 견해도 오류라고 단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우리는 아리우스나 네스토리우스를 이단으로 결정한 공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것은 공교회의 결정을 바른 결정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The unity(die Einheit) of God and man in Christ, then, the act of the Logos in assuming human being”(CD., 162). 바르트는 신인이 하나 됨을 의미가 발생함으로 제시하였다. “인간 예수 그리스도는 이제 말씀이 설명된 의미 안에서의 육체가 되셨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하나 됨과 동일하시며, 그분은 그러므로 하나님을 통해서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사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하나님이시며, 그분은 하나님 곁의 어떤 현실성도, 어떤 실존도 갖지 않으시며, 오히려 그분의 현실성, 그분의 실존, 구분의 현존재는 철두철미 하나님의 것, 곧 자신의 말씀 안에서 행동하시는 하나님의 것 자체이다”(GG., 209)에 바르트의 어휘가 많이 등장한다. 독일어 문장을 확인해야 한다. daß dieser Mensch Jesus Christus auf Grund dessen, daß das Wort in dem nun erklärten Sinn Fleisch ward, mit Gott identisch ist, daß er also nicht nur durch Wirklichkeit, keine Existenz neben Gott hat, daß er nicht auch noch selbständig und an sich da ist, sondern daß seine Wirklichkeit, seine Existenz, sein Dasein schlechterdings das Gottes selbst, des in seinem Wort handelnden Gottes ist(KD., 178).

Wirklichkeit(현실성, reality), Existenz(실존, existence), Dasein(현존재, being)이다. 현실성은 하나님이 아닌, 인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동하는 하나님 자체이다. 현실성은 실재(Realität) + 진리(Wahrheit)로 헤겔이 정립하였다. 바르트는 진리에 계시를 바꿔서 신의 행동 체계로 구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분의 인간성은 단지 그분의 신성의 술어일 뿐이며, 혹은 더 낫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단지 우리에게 행동하시는, 주님이신 말씀의 파악될 수 없는 낮아지심 안에서 취해진 술어일 뿐이다”(GG., 209). 바르트는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지는 됨(취함)을 신성의 술어적 개념으로 규정하고 있다. Seine Menschheit ist nur Prädikat seiner Gottheit(the predicate of His Godhead) oder also besser, konkret gesagt: sie ist nur das in unbegreiflicher Herablassung angenommene Prädikat des an uns handelnden Wortes, das der Herr ist(KD., 178). 바르트는 성육신은 인간성 안에서(Menschheit, manhood) 발생한 신성의 술어적 사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칼 라아너(Rahner, Karl, 1904-1984, 예수회 수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성육신을 존재분여(Selbstmitteilung Gottes)로 발전시켰다.

바르트는 로고스의 실체를 믿지 않은 상태에서 성육신을 구도화시키려 하기 때문에, 로고스의 성육신을 술어적 사건으로 구도화시켰다. 바르트는 이것을 계시의 비밀로 규정하는데, 비밀은 인간은 이해할 수 없는 사안인데, 바르트의 비밀은 바르트가 이해하여 체계화시킨 구도이다. 바르트가 술어(언어 사건)를 신성(Godhead)으로 규정하여 예수에게 적용하였는데, 칼 라아너는 모든 인간으로 확산시켰다. 그래서 종교다원주의(익명의 그리스도인, Anonymous Christian)로 체계화되었다. 바르트는 로고스(Logos) 이전의 로고스(asarkos Logos)를 우상숭배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전통적인 성육신을 가질 수 없다.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심(Deus Homo)의 신비는 바르트의 성육신 이해에 없다. 신성적인 술어(언어)가 인간에게 들어오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 성육신이라면, 칼 라아너처럼 모든 인간에게 성육신이 가능하게 된다. 그들이 로고스의 육화(ensarkos Logos)를 주장하지만 현재 발생이 가능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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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고경태 목사 (주님의교회/한국성경연구원)
이메일 : ktyhbg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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