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5-12-02 12:5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이심을 알게 하셨어요(5)(마가복음)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향에서 말씀을 전할 때 사람들은 목수의 아들이라며 하나님의 보내신 아들로 믿지 못했지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둘씩 짝을 지어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했어요. 제자들에게 예수님처럼 더러운 귀신도 꼼짝 못 하게 하는 능력을 주시고 “여행을 위해 양식이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증거를 삼으라”고 말씀하셨어요. 제자들은 나가서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이 주신 능력으로 귀신도 쫓아내고 많은 병을 고치는 표적도 행했어요. 제자들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라고 전하는 말씀을 믿지 않고 배척하면 발에 먼지까지 떨어버리라고 하셨어요. 헤롯왕도 이 소식을 듣고 “내가 목 베여 죽인 세례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구나. 그러니까 귀신도 쫓아내고 병도 고치지”라고 말했어요. 세례요한은 헤롯왕에게 동생의 부인을 빼앗아 사는 것이 잘못이라고 말했다가 죽임을 당했었지요.

예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예언한 대로 배척당하심으로 왕이시고 선지자이시고 제사장이신 신분에서 낮아지심으로 예언이 이루어졌어요. 하지만 예수님의 능력까지 없어진 것은 아니지요.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나가서 전했던 제자들이 돌아와 예수님께 자기들이 한 일들을 말했어요.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늘 사람들이 많았어요. 사람들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가면 또 따라왔어요. 빈 들에서 쫓아온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제자들이 예수님께 “저녁 먹을 시간이니 저들을 마을로 보내어 밥을 사 먹으라고 하세요.” 하였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셨어요. 제자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먹일 떡을 살 돈이 없습니다.” 하였어요.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하시니 제자들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였어요.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잔디 위에 백 명, 오십 명씩 앉게 해라.” 하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하늘을 향해 기도하셨어요. 그리고 제자들에게 “사람들에게 나눠줘라.”하셨어요.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열두 바구니의 음식이 남았어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참선지자이신 그리스도이심을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의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열두 바구니가 남을 표적을 보여 주셨어요.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보내는 동안 제자들에게 배 타고 먼저 벳새다로 가라고 하셨어요. 제자들이 탄 배가 바람이 심하게 불어 괴로워하는 것을 본 예수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 제자들에게 오셨어요. 제자들은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다.” 하며 소리 질렀어요. 예수님께서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 말라” 하셨어요. 예수님이 오시니 거칠게 불던 바람도 잔잔해졌어요. 앞에서 보여준 표적을 보고도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이지요. 게네사렛 땅에 도착하여 배에서 내리니 그곳에도 많은 병자들을 데리고 모여들었어요. 예수님의 옷만 만져도 다 나았어요. 모세 때도 홍해 바다를 갈라지게 하여 이스라엘 자손으로 바다 가운데 육지로 걸어가게 하셨고, 여호수아도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 둑까지 흘러넘치던 요단 물을 그치고 쌓아 벽을 만들었던 사실을 예수님께서 이루셨어요. 또 선지자 엘리사가 아람 나라 장군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치고 죽은 아이도 살렸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치시므로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참선지자인 그리스도의 신분임을 표적으로 보여주신 것이랍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계실 때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도 왔어요.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씻지 않은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어요. 그들은 유대인들이 지키는 규칙을 어기는 제자들을 보고 예수님께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지 아니하고 더러운 손으로 떡을 먹습니까?” 하였어요. 예수님께서 “이사야가 너희 외식(겉만 좋게 꾸미는)하는 자에 대해 예언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했다.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율법을 해석하여 만든 규칙)을 지키고 하나님의 계명은 버렸다. 모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 부모를 거스리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였는데 너희는 부모님께 드릴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고만 하면 부모님을 섬기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친다. 부모님을 공경하게 하지 않아 하나님의 말씀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만 지키는구나”라고 하시며 잘못을 꾸짖으셨어요. “하나님의 계명”은 새 언약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실 계명이랍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에게 비유로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고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시며 집으로 들어가셨어요. 제자들이 예수님께 비유로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어요. 예수님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은 마음에 들어가지 않고 배에 들어가 뒤로 나가니 식물은 깨끗하다. 그러나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한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 곧 도적질, 살인, 간음, 탐욕, 속임 같은 것들이 마음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한단다”라고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따르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말이 엄청 잘못된 것임을 단호하게 말씀하신 것이랍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버리는 일이라고 버림당하는 말씀의 신분을 드러내어 증거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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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이심을 알게 하셨어요(4)(마가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