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5-12-23 09:33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이심을 알게 하셨어요(6)(마가복음)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셨어요. 높은 신분임에도 버림을 당하시고 낮아지시는 이야기를 확인하고 있어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만이 할 수 있는 표적을 행해도 믿지 못해요. 정말 그러한지 확인해 보아요.
예수님이 두로 지방으로 가셨는데,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숨을 수가 없었어요. 예수님께 귀신 들린 딸을 둔 이방 여인이 찾아와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 달라고 했어요. 예수님은 “먼저 자녀를 배불리 먹여야 하는데, 자녀의 떡을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셨어요. 이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 사람들을 개 같은 짐승으로 여겼어요. 이방 여인은 “주님, 식탁 밑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습니다”라고 하였어요. 이방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이 말을 하였으니 가라. 네 딸에게서 귀신이 나갔다” 하셨어요. 예수님의 말대로 이방 여인의 딸에게서 귀신이 나갔어요. 예수님께서 그곳을 지나 갈릴리 호수로 가셨지만 사람들이 병 고침을 얻으려고 모여들었어요. 귀먹고 어눌한 사람을 예수께 데려와서 안수(머리에 손 얹음)해 달라고 했어요. 예수님께서 그의 양 귀에 손가락을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에바다(열리라)” 하셨어요.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잘 하였어요. 예수님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사람들이 “그가 다 잘 하였도다. 귀머거리도 듣게 하고 벙어리도 말하게 한다” 하였어요. 유대 지도자들에게 버림당하는 하나님의 아들 신분이 이방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졌어요.
예수님 곁에 모여든 사람들이 집에 갈 생각을 안 하고 3일이나 지났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 “내가 저 많은 사람들을 불쌍히 여긴다. 굶은 채로 집에 가다가는 길가에 쓰러질 것이다.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다” 하셨어요. 제자들이 “이 광야에서 누가 어떻게 떡을 구하여 이 사람들을 배부르게 할 수 있겠습니까?” 하였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떡 몇 개가 있느냐?”고 물으셨어요. 제자들이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 마리입니다”라고 답했어요.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다 앉으라 하시고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감사기도를 하셨어요. 그리고 제자들에게 나눠주라고 하였어요.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사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은 조각들이 일곱 광주리나 되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엘리사 선지자로 보리떡 이십 개와 채소 한 자루로 백 명을 먹이고 남도록 하신 사실을 예수님께서 이루신 것이지요.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 주신 것이랍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셨어요. 그곳에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여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를 이적이나 기적으로 보여 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그들에겐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아서 깨닫지 못하게 하시려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어요. 그리고 급히 배를 타는 바람에 떡을 가져오지 못했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셨어요. 제자들은 우리에게 떡이 없어서 하신 말씀이라고 오해했어요. 제자들의 생각을 아신 예수님께서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의논하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다” 하셨어요. 바리새인의 누룩은 외식이고, 헤롯의 누룩은 하나님 나라를 믿지 않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랍니다. 백성을 타락시키는 유대의 종교와 정치지도자들의 잘못을 주의하라는 것인데 제자들이 오해한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와 칠병이어로 많은 사람들을 먹이는 걸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하여 둔하다고 책망하신 거지요.
예수님과 제자들이 벳새다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어요. 예수님께서 사람 없는 곳에서 소경의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셨어요. 소경의 눈이 밝아졌어요. 예수님은 소경에게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집으로 가라고 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바벨론에 끌려가서 수치와 멸시를 당하게 하셨고, 다윗왕도 백성의 놀림을 받게 하셨으며 이사야 선지자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열왕이 일어서며 방백들이 경배한다’고 하셨고 또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로 멸시를 당했다’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셔서 높은 신분이지만 낮아진 신분이 되게 하실 것을 미리 알려 주신 것이랍니다. 이 약속을 예수님께서 이루시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적은 음식으로 많은 사람을 먹이고도 남게 했고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심으로 증거하셨어요.
예수께서 여호와 하나님이 약속한 일들을 이루어 가시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신 대로 예수님께서 낮은 신분이 되어 버림받을 사실을 이야기하셨어요.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 이후로 죄인인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시기 위해서이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길을 걸으시며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제자들에게 물으셨어요. 제자들이 “세례 요한이라 하고 어떤 사람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라고 대답했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럼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하고 물으셨어요. 제자 중 하나인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입니다”라고 대답했어요. 예수님을 바르게 아는 대답이었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난다. 그러니 아무에게도 이 말을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이 비밀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 예수님을 버리지도 않고 죽이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리지 말라는 것이었어요. 예수님께서 죽으신다는 얘기를 들은 베드로는 죽으시면 안 된다고 말렸어요. 그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구나”라고 하셨어요. 예수님께서 버림을 받아 죽임을 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인데 베드로는 사람의 일만을 생각하는 사단의 일을 하다가 책망을 들은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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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이심을 알게 하셨어요(5)(마가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