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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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7-03 06:4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서울퀴어퍼레이드’가 남기는 과제, 절대진리의 권위가 절실하다


여러 논란 끝에 2024년 6월 1일 남대문로 및 우정국로 일대(을지로입구역~종각역)에서 ‘2024년 서울퀴어퍼레이드(Seoul Queer Parade, SQP)’ 집회가 열렸다. 11시부터 60여 동의 부스 운영을 시작으로 환영 무대와 퍼레이드(행진) 그리고 축하 무대를 밤까지 이어갔다. 이에 대해 ‘기감 기장 예장(통합)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반대 목회자 연대’[상임대표 소기천 교수/공동대표 김창환 목사(기장)·민돈원 목사(기감)/ 이하 ‘동성애반대목회자연대’로 줄임]는 서울퀴어퍼레이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7월 8일에는 ‘2024년 서울퀴어집회에서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감리교 6인 목사에 대한 기자회견과 대책회의’를 예고하고 있다. 퀴어집회가 세계적인 관심사가 된 지는 오래지만, 이제는 서울 행사에 점점 외국인이 참여하면서 국제적 관심사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그런데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적극 동참하는 성소수자(LGBTQ+) 그리스도인 단체가 있다. ‘무지개예수’다. 이 단체에는 서울을 비롯해서 제주까지 전국에 걸쳐 성소수자 교회는 물론 많은 활동 단체들이 가입하고 있다. 자신들을 ‘성소수자 그리스도인 및 성소수자와 함께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성소수자 인권이 교계 안팎의 다양한 영역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연대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이 단체는 2016년 3월 9일 전환치료근절네트워크(준)가 주최한 ‘전환치료는 폭력이다!’라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무지개-예수’ 텔레그램 방을 개설하면서 8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ainbowyesu@gmail.com) 그리고 매년 4월 넷째 주 목요일, ‘고(故) 육우당(六友堂, 본명 윤현석) 추모식’을 거행하면서 이어지는 퀴어집회를 준비하고 지원하고 있다. 윤현석 씨는 성소수자 인권운동가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시작(詩作)을 통해 성소수자 청소년의 권리 보호와 동성애자 청소년 자살 문제 경각심 고취 운동을 벌이다가, 2003년 18세 나이로 자살하면서 당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추모 행사를 이끌며 서울퀴어집회를 이끌고 있는 ‘무지개예수’에는 목회자들 참여도 점점 늘어나면서 올해는 그 집회를 축복하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는 교계의 반발과 비판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집회에서는 이 단체와 함께 감리교 목회자 6인이 시작행사에서 동성애축복식을 거행하면서 한국 교계에 파장을 몰고 왔다.
‘동성애반대목회자연대’는 성명서에서 퀴어퍼레이드 축복식은 빗나간 종교인이 선동하는 위장 축복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는 물질만능주의와 기복신앙을 부추기는 시대정신에 뒤떨어진 코미디 같은 꼴불견으로 비애감마저 든다고 평했다. 나아가 퀴퍼(퀴어퍼레이드) 축복식은 가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어지럽힐 목적이 있다고 비평하면서 이는 마르크스주의나 네오마르크스주의 유물론 확산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서울퀴퍼는 대한민국 저출산율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며 퀴퍼축복식 목사는 자기 이름을 밝혀야 하고 한국의 모든 교단은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 집회와 관련해 한국교계에서 앞으로 예상되는 것은 갈등과 대립의 심화다. 그런데 언제나 단체 간의 갈등의 피해자는 앞서는 자들보다 자신의 억울함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구명줄을 원하는 그야말로 약자 중의 약자의 존재다. 이 약자 중의 약자들에 대한 우리의 관심줄을 놓아서는 안 된다. 성소수자(LGBTQ+)들 중에서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십자가가 절실한 자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 가운데 택한 백성이 있을 수 있으며 그들도 구원의 복음, 영생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성적 성향의 특이함으로 인해 고통받는 지체들이 그곳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누가 하나님의 백성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들 중 누구를 만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더 진지하게 신중하게 전해야 할 사명이 있다. 심판과 진노와 판단은 우리의 몫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모든 행위를 ‘정당하다’고 옹호하자는 말은 결코 아니다. 보편적인 상식의 선을 넘는 성적 성향의 성소수자 성도들도, 비록 자신들이 소수자로서 그 목소리가 힘없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쉽지 않더라도, 자신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많은 채널이 있으므로 고립되지 말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길 간절히 바란다. 
동성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 중에, 그리고 상처받을 자들에게 복음 진리 전파는 그 경계가 없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그들을 성소수자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프레임을 씌우지 않아야 할 것이다. 가령, 퀴어축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을 사탄의 무리처럼 규정하는 선입견은  삼가야 할 것이다. 그들 중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찾고 있는 지체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주일날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며 진리의 말씀을 듣고자 모이고 있다. 성소수자들 내에서도 원하지 않은 성폭행 피해자들이 상당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들 내 성폭행을 당한 소수자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피해를 입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어리거나 힘이 약해 의도하지 않은 폭행을 당한 자들일 경우가 많다. 이들은 같은 성소수자를 만나더라도 두렵기는 마찬가지다. 이러한 자들이 만약 그 행사에 참여하여 자신을 살려달라고 호소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성소수자들의 성향과 행위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전하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부분임으로 마땅하다. 동시에 그 말씀을 통해 누구라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데는 경계가 없으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복음을 더욱더 강하게 전파해야 할 것이다. 성소수자의 모든 행위가 정당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전하고, 성소수자의 모든 행위에도 불구하고, 어떤 아픔에도 불구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총은 항상 성소수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도 더욱 강하게 전파해야 할 것이다.
그야말로, 인간적인 표현으로, 원치 않게 태어난 성소수자 자신의 성적 성향에 대해 먼저 부모를 탓하기도 한다. 부모 역시 억장이 무너지면서 억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성소수자인 자녀와 어머니와 함께 동반 자살하거나, 어머니 혼자 자살한 사건들이 있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퀴퍼가 성행하는 만큼 그 가운데서 우리와 같은 하나님의 자녀, 그리스도의 지체가 그만큼 절실한 구원의 외침을 보내고 있다는 점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사랑을 간구하고 또 간구한다. 치유해 주소서!

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24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색병과 고통에 걸린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마 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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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몰트만의 죽음,그가 남긴 신학의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