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5-10-21 15:3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이심을 알게 하셨어요(3)(마가복음)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에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아가며 확인하고 있지요. 세례요한을 통해서 알게 해 주셨고 예수님 자신이 여러 가지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는 표적을 통해서도 알게 해 주셨어요. 그뿐만이 아니죠. 병만 고치시는 것이 아니라 죄도 없이해 주시고 열두 제자를 삼아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리게 했어요. 이어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어떤 방법으로 알게 하는지 더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항상 많은 사람이 모여서 식사할 시간도 없었어요.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감시하기 위해 내려온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미쳤다고도 하고 귀신의 왕의 도움으로 귀신을 쫓아낸다고 비난했어요. 이 소리를 들은 예수님께서 “어떻게 사단이 사단을 쫓아낼 수 있느냐? 나라가 스스로 다투면 망하고 집이 스스로 다투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사단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다투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라고 비유로 말씀하셨어요. 나라나 집이나 사단이 스스로 다투면 망하게 된다는 뜻으로 말씀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사람이 범한 어떠한 죄라도 용서받을 수 있으나 성령의 능력을 귀신의 힘으로 몰아가는 서기관들처럼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짓는 사람은 영원히 멸망한다고 하셨어요. 예수님께서 미쳤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찾아왔을 때도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라고 말씀하신 것은 육적인 가족보다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아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예수님의 가족이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었어요.

많은 사람이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 앞으로 모여들었어요.
“농부가 씨를 뿌렸는데 길가에 떨어진 씨는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돌밭에 떨어진 씨는 싹이 나오나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는 가시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였고,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잘 자라서 삼십 배와 육십 배와 백 배가 되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이 말씀을 함께 들은 제자들도 무슨 뜻인지 몰라 예수님이 혼자 계실 때 “씨를 뿌리는 비유는 무슨 뜻인가요?” 하며 물었어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야. 너희에겐 허락되었지만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허락된 것은 아니야. 허락되지 아니한 사람은 깨닫지 못하고 죄 용서함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비유로 이야기한 거야.”
구약에서 이사야 선지자도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고 마음 둔한 백성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한다고 예언했잖아요. 그 예언을 이루시려고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지요. 그러시면서 제자들에게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셨어요. 길가에 말씀을 뿌렸는데 사단이 바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천국의 말씀을 빼앗는 것이라고요. 돌밭, 가시떨기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았지만 힘들고 어려움이 있을 때, 세상의 염려와 더 좋아 보이는 것들로 인해 말씀이 열매를 맺지 못하다고 하셨어요. 말씀은 들었으나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달아 성령의 열매를 맺는 택함 받은 사람이라고 가르쳐 주셨어요.

또 등불을 높은 데 두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셨어요. 예수님께서 세상에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임이 널리 드러나게 되는 것은 숨겨지거나 감추어진 것이 반드시 나타나거나 드러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가르치셨어요. 그러면서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라고 말씀하세요. 그리스도를 영접해서 천국 백성이 되도록 선택된 사람은 듣고 깨달으라는 뜻이지요.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비유로 말씀하셨는데, 씨를 뿌렸는데 싹이 나고 이삭이 자라고 알곡이 가득 찬 곡식이 되어 익으면 거둔다고 하셨어요. 이 비유도 천국 복음이 전파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커지면 알곡을 거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가르쳐주셨어요.
겨자씨의 비유로도 말씀해 주셨어요.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인데 그 겨자씨를 심었더니 점점 자라서 새가 살 만큼 큰 나무로 자란다고 하셨어요. 이 비유도 처음 하나님의 나라가 아주 작게 보이지만, 점점 동서남북 사방으로 땅끝까지 넓어져 많은 영혼의 거처가 될 것이라는 뜻이랍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을 표적으로도 보여 알게 하셨어요. 비유로 말씀하신 그날 해 질 무렵에 제자들에게 “우리가 배 타고 저리로 건너가자” 하셨어요. 제자들은 예수님을 모시고 배를 타고 가는데 크고 사나운 바람이 불어 물이 배로 들어왔어요. 그때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어요. 제자들은 주무시는 예수님께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 주무시고 계시면 어떡해요?”라고 말했어요. 그 소리를 들은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를 향해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셨어요. 정말로 바람이 그치고 바다도 잔잔해졌어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왜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셨어요. 바람과 바다가 하나님 나라의 주이신 예수의 명령에 순종한 것이지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 때 홍해를 갈라지게 하여 이스라엘 자손으로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게 하셨고, 여호수아 때는 찰랑찰랑 넘치던 요단 물이 그치고 일어나 쌓이게 하신 일이 있었던 사실을 우리 친구들도 알지요. 이렇게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만물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음을 미리 보여 주신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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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이심을 알게 하셨어요(2)(마가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