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장 6~10절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 백성의 마음과 눈과 귀를 막으라 하심의 의미
6 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9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로 입술을 정결케 하시고 사명을 주셔서 백성에게 보냄을 받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6∼7절은 이사야 선지자가 한 스랍에 의해 숯불을 입술에 대어 죄악을 정결케 함을 얻는 내용이다. 이사야 선지자가 거룩하신 여호와를 환상 중에 보고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고 있을 때였다. 여호와의 주변에 서 있는 스랍 중의 하나가 화저(火箸)로 단에서 취한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이사야 선지자에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그의 입에 대는 것이었다. 그리고 말하기를,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라고 하였다. 이사야 선지자는 스랍을 통하여 자기의 부정한 입술이 거룩한 여호와의 말씀을 예언할 수 있도록 정결함을 얻게 된 것이다. 이렇게 이사야 선지자는 한 스랍에 의해 숯불을 입술에 대어 죄악을 정결케 함을 얻었다.
8∼10절은 이사야 선지자가 여호와께로부터 사명을 받아 백성에게로 보냄을 받게 되는 내용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들었다. 여호와께서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 것인가를 물으시는 것이었다. 그때에 이사야 선지자는 자기가 여기 있다면서, 자기를 보내어 주시라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가라고 말씀하시면서, 유다 백성에게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시면서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하면,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께로부터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으로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라는 사명을 받은 것이다. 그 까닭은 여호와께서 언약하신 말씀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대적에 의해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을 언약하신 사실이 있다(신 28:∼29:). 이러한 언약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 이스라엘 유다 백성이 깨닫고 돌아와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라는 것이다. 유다 백성이 깨닫거나 깨닫지 못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 따라서 고침을 받거나 받지 못하는 것도 유다 백성의 자율의지(自律意志)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유다 백성으로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렇게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께로부터 사명을 받아 유다 백성에게로 보냄을 받았다.
이상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로 입술을 정결케 하시고 사명을 주셔서 백성에게로 보냄을 받은 내용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한 스랍에 의해 숯불을 입술에 대어 죄악을 정결케 함을 얻고 여호와의 사명을 받아 백성에게로 보냄을 받았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유다 백성에게로 보내신 것은, 그로 여호와의 언약에 바탕을 두고 예언하게 하시려는 것으로서, 유다 백성으로 선지자를 보내시는 하나님이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깨달아 알고 경외케 하시려는 계시섭리이다.
참고문헌 박용기, 『성경강론 9권』(진리의 말씀사), p.4692 – p.4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