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평창 동계올림픽의 요소
평창(平昌)은 그 이름 자체로 재미있는 뜻을 지니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요소는 평창동계올림픽 관전포인트와 같은 뜻일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은 평화올림픽이며 안전한 올림픽이다. 참으로 신비롭게도 무명의 도시 평창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되었다. 평창(平昌)이라는 지명 자체에 평화로운 번성과 창대를 지니고 있다니! 평창과 올림픽이 함께 어우러지라고는 누가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2018년 2월 9일 대한민국의 강원도에서 그중에서도 평창에서 2018km를 달려온 봉화가 점화되었다. 이러한 광경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각자 무슨 생각을 했을까? 상상해 볼 만한 것이 아닌가? 4차산업 혁명 시대에 접어들어 평창 올림픽의 개회식은 세계 사람들의 눈을 놀라게 했다. 그중에서도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무토도시로 사무총장은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앞세운 강력한 연출이 인상적”이라며 감탄하였다. 많은 중국 사람들은 8자(字)를 좋아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올림픽은 특히 중국에 큰 자극을 주었다. 벌써부터 폐막식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참석할 것인가에 대해 큰 관심을 던져놓았다. 이렇게 숫자와 관련된 내용을 내놓는 것은 이 글의 주제와 긴밀하기 때문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대개 경제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바라다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이나 여기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도 대동소이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평창 올림픽을 내놓고 많은 것 중에서 중요한 근거나 요인들이 무엇인지를 간략히 분석해 보고자 한다.
첫째는 인간이다. 올림픽의 중심은 단연코 사람이며 인간이다. 개막식에서 선언된 대로 세상의 중심은 사람인 것이다. 이들 사람 중에서도 세계의 이목을 끈 인물은 북한에서 온 김여정이다. 그 이유는 바로 위에서 제시한 대로 경제나 정치와 밀접하게 관계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90세 고령인 김정남보다 먼저 김여정에게 악수하였다. 이것 또한 경제적이며 정치적인 것이 아니겠는가? 또 대한민국에서는 마지막으로 성화에 누가 점화할 것인가에 큰 관심을 모았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세계의 사람을 함께 고려하여 등장시킨 사람은 김연아였다. 세계의 사람들은 피부의 색깔로 백인종과 황인종과 흑인종으로 나뉘고 있다. 그중에서 같은 민족이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사람에 대한 관심은 더욱 깊어지게 되었다.
둘째는 공간이다. 평창의 올림픽은 2번의 좌절을 겪고 개최될 수 있어서 그 의미는 세계의 다른 어느 곳보다 크다. 평창은 세계 중에서 대한민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도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다. 이 강원도는 원래 북한의 땅과 함께 접하고 있다. 이러한 강원도 중에서도 평창은 남단에 자리 잡고 있다. 전 세계에서 온 참가자 대부분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까지의 교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강릉까지의 KTX이다. 이런 공간적인 요소는 바로 시간적인 요소와 너무도 밀접하다. 공간과 시간은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는 시간이다. 2018년 북한의 신년사는 한 달 정도 만에 과연 현실로 다가와 눈앞에 펼쳐졌다. 이러한 것은 세계의 각국이 다른 먼 곳에 있지만 같은 시대와 시간에 있기 때문에 더욱 놀랍다. 비록 약간의 시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구라는 같은 공간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2018년 대한민국의 평창에서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세계 사람들의 겨울축제가 시작되었다. 여기에 인간과 공간과 시간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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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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