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관계가 행복입니다
(마태복음 22장 35~40절)
인간은 누구나 소원하는 것이 있다면 행복한 인생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사실 우리가 예수 믿고 사는 목적도 물론 죽어서 천국 가는 것도 첫째이지만, 이 땅에 살면서 행복한 인생으로 살아가는 것도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경에도 강조하고 있지만 우리가 이 땅을 살면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순종하면 나가도 들어와도 복을 주신다고 수없이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 나라 대한민국은 세계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잘 사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현재 우리의 GNP가 대만이나 일본보다 앞서고 있다는 뉴스도 듣고 있습니다. 여러 해 전에 필자는 서점에서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란 책을 사서 두세번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대니얼 튜더)는 영국기자로서 11년간 한국에 머물면서 그가 느낀 대로 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대로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을 이룬 만큼 부유한 나라요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10년 넘도록 자살 1등 국가요, 저출산 1등 국가로 가고 있기에 인구학자 데이비드 쿨만 박사는 세계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나라가 한국이라고까지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만큼 잘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이 나라에 사는 우리 모두는 행복하여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는 것에 우리의 고민이 있고, 이것을 깊이 생각하며 결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미국 하버드 의대교수인 로버트 힐딩어 박사는 하버드 연구팀과 21년간 조사 연구한 내용을 발표한 일이 있습니다. 하버드 출신의 사람 2,000명을 조사했는데 이들은 이 사회에서 대단한 학박사요 사업가요 권력과 명예가 대단했지만 그것으로 행복하지 않고 오직 행복은 관계에서 온다는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2023년 1월 1일 동아일보 1면기사 참조)
우리 주위에 대단한 권력과 명예를 가진 대통령들이 행복한 대통령이 되지 못하고 불행한 대통령들이 수없이 있었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을 찾아온 율법사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37절에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그리고 39절에는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관계에 대한 말씀인데 인간의 참 행복한 길은 하나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를 바로 할 때 행복할 수 있음을 핵심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첫째로 하나님 관계는 예배에 있습니다.
예배 속에 진정한 기도와 찬송과 말씀이 있습니다. 예배 속에 참회와 감사와 변화가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다시 예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예배의 회복이 신앙의 회복이요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 23절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아멘입니다.
두 번째로 인간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인간관계 안에 부부관계, 자녀관계, 형제관계, 친구관계, 이웃관계가 바로 세워져야 인간은 행복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네 가정 중에 한 가정이 혼자 사는 가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혼자 살면서 우울증이 오고 이 우울증이 심해짐으로 자살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내 교회 주위에 혼자 사는 가정을 찾아 그들을 다시 인간관계가 바로 되도록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인간관계가 깨짐으로 사람들은 술과 도박과 마약과 향락으로 빠져가고 있지 않나요?
현재 한국교회가 이 세상을 향해 자살예방과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자세로 이웃관계 회복을 위한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돈과 명예와 권세와 지식이 인간들에게 필요한 일이지만 행복한 인생은 이러한 것들 때문이 아닌 진정한 관계가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바로 깨닫고 이런 행복운동을 전개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소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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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진호 목사 (기감 전감독회장 / 도봉교회 원로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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