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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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18 19:4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이사야의 세 가지 발견 (사 6:1〜8)


유대 왕국에 웃시야왕이 갑자기 죽음으로 나라가 큰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선지자 이사야가 주의 성전에 올라가 그는 위대한 세 가지를 발견하였다. 이사야의 세 가지 발견을 통한 주님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중요한 교훈을 깨닫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
첫째로 이사야 선지자는 나라와 백성을 걱정하며 성전에 올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한 것이다. 이사야 6장 1절에 “웃시아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 즉 (이사야가 발견한 것)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본문 1절부터 4절까지 이사야는 하나님을 체험한 것이다.
우리도 주일이면 주님의 교회에 나와 예배드린다. 그런데 오늘의 모든 크리스챤들이 이사야 선지자처럼 과연 예배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하고 있는가? 병을 고치기 위해 병원에 왔으면 의사를 만나야 내 병을 고칠 수 있는데 만나야 될 의사를 만나지 못한다면 어찌 병을 고칠 수 있겠는가.
성도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아오시는 주님을 만나는 체험을 통해 문제를 해결받고 믿음의 확신으로 다시 세상에 나가 크리스챤답게 살아갈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얻어야 한다.
이사야 40장 31절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말씀하셨고 이사야 55장 6절에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계실 때 그를 부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주의 성전에 나와 사람들만 만나고 돌아가면 안 된다. 이사야가 주의 성전에 와서 만군의 하나님을 체험한 것처럼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역사하시고 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기도하면서 찬양하면서 설교를 들으면서 이사야처럼 주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어야 한다.
히브리서 1장 16절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모두는 주께 예배드리면서 이사야가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우리도 할 수 있어야 바른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둘째로 이사야는 하나님을 발견했을 때 타인보다 자기 자신을 바로 보게 된 것이다. 본문 5절에 “그 때에 (하나님 발견했을 때)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사야는 하나님을 발견함과 동시에 타인을 바라본 것이 아나라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거짓된 위선자임을 하나님 앞에 깨닫고 회개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면 타인의 티끌보다 자신의 들보를 먼저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도 마태복음 7장에서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들보를 먼저 발견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병원에 갔으면 타인의 병보다 자신의 병을 먼저 진단받고 내가 건강이 회복되어야 남도 도울 수 있지 않겠는가?
지금 우리는 주님의 교회에 나와서 나 자신의 모습은 발견하지 않고 타인의 잘못만 보고 비판하고 비난하고 있지 않은지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이사야는 자신의 위선과 죄를 철저히 회개함으로 본문 6〜7절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용서함을 받고 다시 거듭난 이사야가 된 것이다.
요한일서 1장 9절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모두 예배드리면서 이사야가 먼저 자신의 허물을 발견하고 회개함으로 거듭난 것처럼 누구도 알지 못하는 나의 솔직한 자아를 주님께 내놓고 통회할 때 시편 34장 18절 말씀대로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는 말씀을 체험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마지막 셋째로 이사야는 자기 사명을 발견하였다. 본문 8절에서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사야는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선지자로써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하였다. 예수님이 그 당시에 어부를 부르시고 세리를 부르신 것도 그들로 하여금 사람 낚는 주님의 제자의 사명을 맡기신 것처럼 우리도 마찬가지다. 나를 구원해 주셨고 나를 지금까지 은혜와 축복을 주신 것도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이 있기 때문임을 바로 깨달아야 한다. 여주 이천에 가면 많은 그릇 상점들이 있다. 그 상점안에는 작은 그릇, 큰 그릇, 놋으로 만든 그릇, 흙으로 만든 그릇, 싼 그릇, 비싼 그릇들이 있는데 어느 그릇도 다 쓸모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 모두가 주님이 쓰시고자 하는 사명자임을 바로 깨닫고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주의 사명자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우리도 이사야 선지자가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가기도 할 때 세 가지를 발견한 것처럼 첫째는 하나님을 둘째는 나의 솔직한 정체성을 그리고 셋째는 나의 사명을 발견함으로 주께 더욱 충성하는 산실한 성도가 됩시다. 아멘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진호 목사 (기감 전감독회장 / 도봉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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